[15분주절] 2017년 6월 3일
제주는 참 멋진 곳이다. 집안에 사람이 없을때 물건을 담벼락 위에 놓고 가라고 자연스레 말하는 동네… 뒤에는 산(한라산)이 있고 앞에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이곳… 산책을 하다가 코를 스치는 치자향에 잠시 머물게 되는 이곳… 일관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과 메뉴의 게스트 하우스와 식당… 금요일 저녁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모여 조명 밝히고 6월에도 윷놀이를 하는 이곳… 나는 제주가 참 좋다. … Read more
주절주절 내 생각을 담은 기록들
제주는 참 멋진 곳이다. 집안에 사람이 없을때 물건을 담벼락 위에 놓고 가라고 자연스레 말하는 동네… 뒤에는 산(한라산)이 있고 앞에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이곳… 산책을 하다가 코를 스치는 치자향에 잠시 머물게 되는 이곳… 일관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과 메뉴의 게스트 하우스와 식당… 금요일 저녁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모여 조명 밝히고 6월에도 윷놀이를 하는 이곳… 나는 제주가 참 좋다. … Read more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턱걸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것은 작년(2016년) 9월부터이다. [D+1]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3) D+1에 이렇게 글을 남겼다. 스마트폰 삼발이라도 사서 영상을 찍어 과정을 남겨볼까?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D+6에 현재 쓰고 있는 철봉대를 구입했다. [D+6]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8) 처음에는 나름 꾸준히 했지만 진척은 미미해서 전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철봉 연습을 … Read more
일요일 저녁은 온 가족이 내가 요리하기를 기대한다. 물론 나도 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근데 사실 나는 요리를 잘하지는 못한다. 내가 하는 요리는 대부분 캠핑식 몽창 넣고 알아서 맛있기 기대하기이다. 🙂 근데 이게 은근히 먹힌다. 그 비밀은 나의 비밀병기 ‘더치오븐’에 있다. 더치오븐은 소위 ‘무쇠솥’이다. 원래 캠핑장에서 장작불이나 숯불로 요리할 때 제격인데 요즘은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어마어마한 … Read more
나의 카메라는 펜탁스(Pentax)이다. 우스개로 이런 말이 있다. 남자는 니콘, 여자는 캐논, 나는 펜탁스. 이 말에 담긴 뜻은 니콘은 기계적 완성도를 추구하고 디자인도 각 진 스타일로 왠지 남성적인 면이 있고 캐논은 아기자기하고 사진도 뽀샤시하니 인물 사진이 특히 잘 나와서 특히 여성들이 선호한다고 하고 펜탁스는 마이너 브랜드로 골수팬(?)들이 특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말이 붙은 것 같다. 펜탁스 … Read more
격동의 시기를 살고 있는 느낌이다. 인류는 이제 더이상 컴퓨터에게 바둑을 이길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AI, VR, AR, 자율주행, 전기차, IoT, IoE… 기술과 컴퓨터는 세상 곳곳에 파고 들어가고 인간의 영역으로 생각되는 것도 잠식하고 있다. Internet Of Everthing이라니… Artificial Intelligence 라니… 기가 막히지 않은가? 몇년전에 봤던 월E 영화가 생각난다. 그때의 사람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누워서 하루종일 … Read more
15분 주절은 15분 동안 생각나는데로 주절거리는 것이다. 잘썼는지 문법에 맞는지, 논리에 맞는지는 두번째 문제고 생각나는데로 쓰는 것이다. 이 생각이 든 이유는 요즘 나의 블로그가 정형화되어가고, 쓸 소재가 아주 한정적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이 생각이 들었다. 15분으로 한 이유는 별 이유는 없다. 10분은 좀 짧은 것 같고, 20분은 좀 길고, 그렇다고 13분 … Read more
독서는 확실히 많은 지식과 정보와 느낌과 자극을 준다. 판교도서관에서 빌려 본 도서 ‘마흔의 심리학’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주로 읽는데 정신없이 후딱 다 보았다. 책 초반에 지은이가 차를 운전하다가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에 눈물샘이 터진 사연을 보고, 그 노래 가사를 읽고, 그 노래를 듣고 나도 울컥했다. 그러고보니 전에 처가에서 나문희 선생이 나오는 어떤 특집 드라마를 보다가 장인어른, 장모님도 … Read more
퇴근 길에 들렀던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요의를 느껴 화장실에 갔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변기가 왜 이리 높을까?’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크기, 위치, 디자인의 소변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소변기가 디자인도 예쁘고, 높이도 적당한 것 같다. 다리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고, 내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고 더 키가 큰 외국인도 고려해야하고, 더 키가 작은 사람들도 고려해야하면 신경써야할 … Read more
서울사람과 함께 살면서 알게 된 문화충격 – 2편에서 다룬 편가르기 혹은 가위바위보의 또다른 버전이 있다. 일명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링크1, 링크2) 이또한 지역별로 다양한 버전이 있다. 근데 아내는 이 방법을 모른다. 금시초문이란다. 그러면 나는 서울촌사람이라고 놀린다. 🙂 평택에서 나고 자란 나의 버전은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훠이훠이훠이! 이다. 아내는 … Read more
지난 금요일에 회사 동료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면서 나눈 얘기다. 나: 주말에 보통 뭐하세요? 동료: 글쎄요. 별로 특별히 하는 것 없는데요. 주말에 뭐하세요? 나: 아직 계획은 없는데 이제 계획 잡아야죠. 저는 금요일 오후가 되면 가슴이 설레여요. 동료: 설레여요? 그래요? 저는 이제 그런 게 없네요. 그런거 없이 지낸지 꽤 된 것 같네요. 사람마다 다르니 … Read more
다른 사이트를 방문할 때 광고가 뜨면 별로 반갑지 않은데, 그런 내가 내 블로그에 광고를 도입했다. 이유는… 그냥 호기심에… 🙂 사실 이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방문자 수로 보았을때 광고로 돈을 벌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게다가 단순 방문자 수에 비례해서 수익이 생기는 방식도 아니고, 손님이 그 광고를 클릭해야 … Read more
요즘은 잘 보지 못하는데, 작년에는 복면가왕에 푹 빠져 살았었다. 복면가왕 덕분에 좋아하게 된 출연진도, 노래도 많은데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는 (나온지 좀 되었지만) 팝콘소녀가 부른 임재범 원곡의 ‘그대는 어디에’ 이다. 검색을 해보니 팝콘소녀 전에도 유명했던 편곡과 노래가 있어 함께 모아보았다. (요즘은 유투브에 검색해보면 왠만한 것은 모두 다 있다. 노래 뿐만 아니라 공연, 운동법, 학습, … Read more
19대 대통령 투표를 하는 오늘. 오전 일찍 투표를 하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골뱅이 소면으로 낙찰되었다. 가족, 양가 모두가 엄지척을 하는 아내의 골뱅이 소면. (엄지척? 정치적 의미는 없음…) 19대 대통령이 누가 될지, 어느 정도의 전체 투표율이 나올지, 어느 정도의 지지를 얻을 지 심히 궁금하군. 투표가 모두 끝나고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맥주와 함께 골뱅이 소면을 먹으면 … Read more
2014년 12월에 가족들과 강원도 속초에 갔다가 설악산에까지 갔다. 날이 매우 추웠는데, 권금성 케이블카 옆을 지나다가 얼어있는 폭포가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아들인지 딸인지 누군가 그랬다. ”엄마~ 폭포가 얼어있어~~” ”어~~ 그러네. 날이 많이 춥고 산이라 폭포도 얼었나보다.” ”엄마~ 여기 또다른 폭포도 얼어있어~~” ”그래? 언 폭포가 여러개인가보네? 모두 몇개인가 세어볼까?” ”응. 하나 둘 셋 넷. 언 폭포가 … Read more
중앙공원 산책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플래카드를 보았다. 성남파크콘서트는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매년 봄에서 여름 사이 토요일 저녁에 벌어지는 무료 콘서트이다. 올해에는 5월 13일부터 8월 19일까지 거의 매주 이뤄진다. 출연자가… 후덜덜덜… 오페라도 카르멘에 마술피리까지… 복면가왕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포스 쩔었던 가왕 김연우에 요즘 특유의 음색으로 상큼함을 어필하고 있는 이름도 상큼한 볼빨간 사춘기에 추억의 변진섭까지… (사실 다른 가수들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