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등산기 (희방사역 – 연화봉 – 비로봉) – 2017년 2월 19일
2월 18일 소백산 등산기 보기 9시간에 걸친 산행에 몸은 휴식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본래 생각은 밤에 일어나 쏟아지는 별을 두 눈에 담고자 했으나 한번 누워버린 몸과 정신은 아침까지 깨어나지 못했다. 6시 30분은 되어서 일어나 혹시 아직 별이 보일려나 하고 방만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그 시간은 별이 아니라 해를 맞이할 시간이었다. … Read more
일본 오사카 여행기 – 첫째날 (2017년 1월 6일)
일본 오사카 여행기 서론 보기 이른 비행기다. 오전 8시 30분 출발. 먼 인천공항이 아닌 가까운 김포공항이라 다행이다. 시간이 덜 걸리고 교통비값도 싸서… 여행을 앞두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지 묘한 흥분과 긴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혹시라도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치면 어찌되는지 상상해보라. 아찔하고 짜릿하지 않은가? 알람을 몇겹으로 맞춰놓았지만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평소 같으면 깨워도 못 일어나는 … Read more
딸과 아내의 그림 배틀
서로 상대방을 그려서 메신저로 내게 보낸다. 자기가 그린 그림은 상대와 정말 똑같지 않냐고 자랑을 하고, 자기를 그린 그림은 자신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부정을 한다. 그림을 보며 모두가 깔깔 웃었다. 딸은 결코 단톡방에 올리면 안된다고 했지만 이것도 다 추억이라 몰래 올린다. 아내가 그린 딸. 하하하. 정감있다.
망개떡 찾아 3km
2월 초에 맛있게 먹었던 망개떡… 동네 백화점에서 샀던 것이라고 하던데 현재 근무하는 잠실에 본점이 있다는 아내의 제보… 대충 위치 정보만 확인하고 퇴근후에 가보았더니 문이 닫혀있다. 평일 6시면 영업 종료. 그 전에라도 그날 만든 떡을 다 팔면 영업 종료. 할 수 없이 빈손으로 퇴근을 한다. 떡집이 석촌호수 근처에 있어 호수를 돌며 지하철로 간다. 그 다음날 … Read more
소백산 등산기 (희방사역 – 연화봉 – 비로봉) – 2017년 2월 18일
등산에 빠져있는 요즘. 올해 들어서 벌써 꽤 많이 등산을 했다. 북한산, 관악산, 광교산, 청계산, 도봉산… 수도권 근교산이 아닌 좀 더 멀고 높고 깊은 산을 가고 싶었다. 작년 쿵스레덴 여행 이후로 사물함 깊숙히 짱 박혀 한번도 나들이도 해보지 않은 배낭을 메고 하루종일 걷고 싶었다. 언제부턴가 머리보다 행동이 빨라졌다. 나의 큰 변화이다.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마눌님의 재가를 … Read more
홍차 – Rose Petal Black
잎차(Whole Leaf Tea)를 처음 접한 것은 유럽 여행에서 영국에 갔을때였다. 가이드가 안내한 Twinings 매장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매장 안의 향이 너무 좋아서 우리도 마실 겸, 지인들에게 선물도 줄 겸 Twinings 얼그레이와 레이디 그레이를 구입해왔다. 레이디 그레이는 홍차와 꽃을 함께 가미한 차 였다. 나는 그냥 얼그레이를 더 좋아했고, 아내는 꽃향이 나는 레이디 그레이를 더 좋아했다. 이번에 구입한 … Read more
Irish Breakfast
얼마전에 배송된 홍차를 드디어 시음을 한다. (등산으로 집에 붙어있지를 않았어서… 히…) 사실 홍차 한잔을 제대로 마시려면 꽤 공을 들여야한다. 물을 끓여서 다기와 컵을 미리 데워놔야하고 다시 물을 끓이고 데워진 다기에 적당양의 홍차잎을 넣고 물을 부어 적정 시간동안 홍차를 우려야하고 우린 홍차를 스트레이너에 걸러서 잔이나 다기에 담아야 한잔의 홍차를 제대로 마실 수 있다. 이런 번거로움조차 즐기게 … Read more
이게 예쁘다고?
집사람이 갑자기 손톱 예쁘게 다듬었다고 보여주는데 나는 보고 기겁을 했다. 너무 무섭잖아… 아내와 딸은 예쁘다고 하고, 나와 아들은 무섭다고 했는데 결국 아내는 저 색을 깔끔히 지웠다. 입술 내밀고… ㅋㅋㅋ 나를 유혹하려면 다른 식으로 해봐요~~~ 🙂
iherb.com 에서 홍차 오다.
iherb.com에서 며칠 전 주문한 홍차가 오늘 왔다. 주문한 아이템이 배송될 때까지의 시간도 참 즐거운 순간이다. 홍차를 좀 과하게 산 것 같기는 한데, 이정도야 뭐… 🙂 iherb.com 에는 판매하는 홍차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다. 주로 저 The Tao of Tea와 Twinings가 가장 다양하게 홍차를 구비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홍차에 40~50% 정도 수입관세가 붙는다고 한다. 참고로 저 … Read more
산책 – 올림픽 공원
점심시간에 오늘은 어디로 산책을 갈까 하다가 근처에 올림픽 공원이 있는게 생각나 그곳으로 정했다. 전에 서울에 살때에는 참 많이 갔었는데… 둘째 예진이가 태어나서는 한 3주만에 그곳에 안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한 7~8년만에 가본 것 같다. 이곳도 많이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 전에 우리가 돗자리 피고 앉아서 쉬었던 곳, 아이들이 뛰며 공놀이 했던 곳, 땀 송송 … Read more
Apple사의 Photos 불편한 점
Apple사의 Photos를 사용하고 있다. (http://www.apple.com/macos/photos/) 매년 찍는 엄청난 양의 사진을 해당 어플로 연도별로 관리하고 있다. 하나의 취미이기도 한데, 결혼하면서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 후에 DSLR, 요즘은 스마트폰까지 사용하여 찍어대는 사진의 수가 엄청나고 그 사진들을 그냥 folder로 관리하는 것은 관리가 아니다. 전에는 iPhoto 어플이 OS X의 사진 관리 어플이었는데, iOS와 같은 방식의 Photos에 자리를 넘겨주었다. 그런데 이 … Read more
자전거타고 가든파이브까지 (2017년 2월 12일)
오늘은 등산을 안갔지만 집안에만 있을수가 없어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그 시간이 오후 3시… 탄천따라 가든파이브까지만 가기로 했다. 날씨는 참으로 화창하고 조금씩 봄이 느껴지는데 그건 걸을때 얘기고 자전거를 타니 시베리아가 따로 없다. 완전 강풍~~ 자전거를 타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쉽다. 힘들게 힘들게 가든파이브 지나 쉴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자전거를 놓고 잠시 산책을… 간식도, 물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