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2018년 가을 기억
여름부터 10월 말까지는 미세먼지가 없어 쾌청한 날씨와 공기를 만끽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중국이 군불을 많이 떼는지 요새 며칠동안은 계속해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떠 있다. 시야는 갑갑하고 코로 느껴지는 먼지도 답답하다. 요즘은 물을 사 먹는 것(정수기, 생수)이 상식이 되었는데, 몇년 후에는 공기도 사 먹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세상이 될까? 알록달록 화려했지만 스러져가는 올 가을 모습을 남겨본다. 나이를 먹으면서…. … Read more
혹한의 산책 – 2018년 1월 11일
요즘 정말 춥다. 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는 캐나다나 미국 동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요즘 서울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불면 체감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날씨는 참으로 쾌청하여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과 하얀색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날씨인 것이다. 바닥에는 내린 눈이 하얗고, 시베리아 찬기류 탓인지 하늘에 먼지도 거의 없고 어쩌다 … Read more
장마 이후 여름 하늘과 풍경
체중을 줄이기 위해 점심과 저녁에 주로 산책을 한다. 오늘도 11시 경에 폭염 경보가 내렸지만 별로 아랑곳하지 않는다. 안전불감증은 아니고 그늘로, 숲으로 가기 때문에 별로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산책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면 땀이 비오듯 쏟아지지만… 아무래도 여벌 옷을 회사에 놓고 산책 후에 샤워를 해야겠다. 이 상태로 업무를 하는 것은 다른 동료에게 폐가 될 수도… 산책을 … Read more
분당에도 비가 많이 왔었구나
모처럼 탄천 산책을 하는데 탄천이 범람했었나보다. 지금은 물이 많이 빠졌는데, 범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번 장마 때의 집중호우로 청주를 비롯해 많은 비 피해가 있는데, 이곳은 큰 피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이곳도 비 피해가 있구나. 전에 봉천동에서 자취할 때 비가 집 안으로 들어와 비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데 정말 그 황망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모든 … Read more
[도전] 수내동에서 광화문까지 걸어가려면?
걷기를 좋아하는 나, 광화문에 몇번 가보았다고 문득 걸어서 광화문에 가볼까 라는 무모한(?) 도전이 떠올랐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실제 걸어가면서 실시간으로 지도를 참고해도 되고, 걷기 네비게이션 모드도 있어서 그냥 준비없이 가도 되겠지만 간단한 사전 정보를 파악해보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예전에 어느 분께서 이미 하셨고 자세한 기록을 남겨주셨다. (링크) 인터넷 지도를 통해 검색해보니 분당에서 광화문까지 걷기 … Read more
인용 발표 이후 흥분이 되어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2)
참으로 역사적인 날이다. 프랑스 혁명에 버금가는 국민 혁명의 날이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완전 비폭력 민주적 방법으로 국가의 원수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이다. 가만히 보면 우리 나라는 대단한 나라이다. 외국에서 상상도 못할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경우가 많다.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나라가 좁고 이상한 가치관이 심겨져서 모든 국민이 한곳을 보고 서로 극단적인 치열함을 갖고 경쟁하는게 … Read more
모처럼 산책 (2017년 3월 7일)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온 오늘. 옷을 단단히 입고 출근을 했다. 출퇴근시 걷게 되는 걸음수는 5,000 걸음이 되지 않는다. 하루에 10,000 걸음을 걷기 위해선 점심 산책이나 별도 운동을 해야한다. 집에 도착하기 한 정거장 앞에서 일부러 내려서 걸어간다. 며칠 전만해도 완연한 봄 같더니 오늘은 지난 겨울의 황량함을 다시 보여준다. 이름도 참 잘 지은 것 같다. 꽃샘추위… 절로 몸이 … Read more
자전거타고 가든파이브까지 (2017년 2월 12일)
오늘은 등산을 안갔지만 집안에만 있을수가 없어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그 시간이 오후 3시… 탄천따라 가든파이브까지만 가기로 했다. 날씨는 참으로 화창하고 조금씩 봄이 느껴지는데 그건 걸을때 얘기고 자전거를 타니 시베리아가 따로 없다. 완전 강풍~~ 자전거를 타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쉽다. 힘들게 힘들게 가든파이브 지나 쉴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자전거를 놓고 잠시 산책을… 간식도, 물도 … Read more
[산책] 2016년 2월 6일 (탄천)
요즘 blog가 밀려있네… 쓸 것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 일본 여행기도 써야하고, 등산 갔던 것도 써야하고, 광화문 갔던 것도 써야하고… 미래의 나를 위한 일기와 같은 기록으로 쓰는 것이니 퇴고 등도 없이 술술 써내려가지만 어쨌든 쓸 시간이 부족하네… 쩝… 오늘은 중요한 W/S이 있어서 점심 산책을 약식으로 했다. 한 20분 정도… 그동안 사진은 찍지 않아서 기록을 할 게 … Read more
점심 산책 (2016-10-12)
오늘은 점심시간에 탄천을 좀 걸었다. 가을은 뭘해도 좋은 계절인 것 같다. 걷기에도 좋고, 캠핑에도 좋고, 놀기에도 좋고, 독서하기에도 좋고, 연애하기에도 좋고… (잉?) 공부해야하는 수험생 등에게는 가장 힘든 계절이겠다. 걷는 건 얼핏 보기에 별로 힘들지 않아보여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걷기는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고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이 30분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땀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