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20

[맛집] 토고리 옛날 막창 (2020년 1월 22일)

여행 후유증을 덜기 위해 어디 뜨끈한 곳을 찾다가 광주에 있다는 숯가마를 가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니 든든히 식사를 해야겠는데 아내가 추천하는 곳으로 간다. 아내가 전에 가보았다는 ‘토고리 옛날막창’ 대창, 막창은 다음에 저녁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고기를 주문한다. 조만간 가족과도 오고, 등산 후 뒤풀이 식사로도 와야겠다. 참 좋은 식당을 알게 된 것 같아 흐뭇하고 든든하다.

[대만 여행] 4일차 (2020년 1월 19일. 예스진지 투어 – 지우펀 홍등)

지우펀도 금광이 성할 때 인구가 늘면서 숙소로 발전한 동네였으나 폐광되면서 관광화된 것이다. 1920~30년대에는 금광 채굴로 번영하던 도시였으나 광산이 폐광된 이후로 한적한 시골 마을로 전락했다. 하지만 1989년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어 현재는 관광 산업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대한민국에서는 드라마 온에어와 꽃보다 할배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

[대만 여행] 4일차 (2020년 1월 19일. 예스진지 투어 – 진과스)

개인적으로 패키지나 투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효율, 경제적인 면으로 생각하면 개별 여행이 따라갈 수는 없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의 설명은 해당 기회가 아니고는 듣기 어려울테니 좋은 공부가 된다. 이동하면서 가이드 왕선생님께서는 대만과 해당 지역의 유래, 역사, 의미 등을 설명해주셨다. 버스에 타고 가이드 왕선생께서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은 이 국가의 공식이름이 무엇인가였다. 사람들은 타이완, 타이페이라고 대답했고 왕선생께서는 […]

[대만 여행] 4일차 (2020년 1월 19일. 예스진지 투어 – 스펀 풍등과 폭포)

풍등을 들어서 알고는 있었으나 실제로 본 적은 처음이다. 스펀이라는 지역은 풍등과 스펀폭포로 유명하다. 풍등은 1가지 색깔과 4가지 색깔을 고를 수가 있는데 가격 차이는 조금 있다. 색깔별로 소망하는 의미가 다르다던데, 우리는 그런 고민 없이 화끈하게 한가지로 고른다. 붉은색!! 가족, 연인, 친구들이 각자의 바램을 풍등의 각 면에 붓으로 기록한다. 욕심을 부려서 먹을 많이 묻히면 먹물이 줄줄줄 흘러서 […]

[대만 여행] 4일차 (2020년 1월 19일. 예스진지 투어 – 예류)

Klook을 통해 이틀전에 예매를 해두었다. 대만 북동쪽의 해안지역의 투어로 예류, 스펀, 진과스, 지루펀 지역 투어를 묶어서 예스진지라고 한단다. 예류 – 지질공원으로 버섯바위, 벌집바위를 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여성의 머리로 보이는 ‘여왕머리바위’가 유명하다. 스펀 – 소원을 써서 날리는 풍등과 스펀폭포가 유명하다. 폭포 때문에 해당 투어 상품을 예스’폭’진지라고도 한다. 진과스 – 과거에 탄광이 있던 곳인데 […]

[대만 여행] 3일차 (2020년 1월 18일. 국립고궁박물관, 지열곡, 베이터우 시립도서관, 시먼)

4박 5일 여행 중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용문사에 들렀다. 첫날은 호텔 도착 후에 여행의 시작으로 용문사에 들렀고, 둘째날부터는 아침 산책으로 용문사에 다녀왔다. 매일 날씨가 다르고, 요일마다 행사가 다른지 가뜩이나 복합적인 이 절의 모습, 느낌이 다채롭게 다가온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을 가기로 정한다. Klook에서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보니 17세 미만은 무료입장인데 딸랑구 것까지 […]

[대만 여행] 2일차 (2020년 1월 17일. 중정기념관, 대만대학교, 타이페이101) (2/2)

한국의 젊음의 거리인 신촌, 이대, 홍대와 비슷하다는 ‘융캉제’는 내겐 마치 어느 황제의 명칭처럼 느껴진다. (‘제’가 들어가서 그런가…) 융캉제 근처에는 대만 국립 대학교가 있어 간단히 융캉제를 들렀다가 대학교를 둘러보기로 한다. ‘중문’ 지하철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대만의 유명한 음식점이라는 ‘딘타이펑 본점’이 이곳에 있어 역시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린다. 인연이 되면 먹겠지라는 생각에 우리는 줄을 서지 않고 […]

[강화도] 전등사 남문식당 (2020년 1월 30일)

갑작스럽게 즉흥적으로 떠난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 거창하게 여행이랄 것도 없이 그냥 바람쐬기 나들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까? 나들이든, 여행이든 목적이나 계획없이 훌쩍 뜨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날씨도 최근에 볼 수 없던 최고의 청명함을 보여줘서 마음도, 눈도, 기분도 상쾌하다. 초지대교를 지나 강화도 하면 생각나는 전등사로 향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사 메뉴를 떠오르는데 전에 어느 누군가가 강화도에 […]

[대만 여행] 2일차 (2020년 1월 17일. 중정기념관, 대만대학교, 타이페이101) (1/2)

시차가 있어서 그런가? 대만은 한국보다 해가 일찍 뜨는 것 같다. 한국은 7시면 깜깜한데 이곳은 7시인데 어둠이 없다. 새벽형 인간인 나는 여행을 와서도 일찍 일어나고 왠만하면 아침에 주변 산책을 한다. 밤에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우산을 챙겨 호텔을 나와 어제 봤던 용산사로 향한다. 아침 8시 경에 도착했는데 절 내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어제와 다른 […]

[대만 여행] 1일차 (2020년 1월 16일. 출발, 용산사, 시먼)

가족 여행을 희망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경우의 수 중에 가능한 경우를 택하여 진행해야한다. 가족 모두가 가거나, 모두가 안 가거나, 갈 수 있고 가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간다의 안이 있다. 결과는, 나와 딸 둘이서 여행을 가게 되었다. 4박 5일의 대만여행이다. 더 오래 갈 수도 있었고, 더 먼 곳으로 갈 수도 있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대만과 4박 5일로 […]

[요가] 78번째 수업 (2020년 1월 14일)

어제와 수업이 1도 다르지 않은데, 정말 힘들었다. 아내가 해준 콩나물 김치국에 밥을 말아 먹어서 너무 배가 불러 평소 다니던 6시 40분 수업은 못가고, 8시 수업을 갔다. 월수금에 6시 40분 수업을 맡으신 선생님께서 화요일 8시 수업을 하셔서 어제에 이어 다시 뵙게 되었다. 항상 수업 중간 쯤에는 오늘 이 수업을 내가 끝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

[요가] 77번째 수업 (2020년 1월 13일)

언제나 월요일 수업은 힘들다. 물구나무 서기가 너무 진척이 없어서 아침에 집에서 스스로 연습하고, 동영상으로 찍어 점검을 하면서 신경을 썼더니 아주 조금, 정말 아주 조금 진척이 있다. 문제는 두가지이다. 허리를 곧게 펴고 해야하는데 허리가 둥글게 말린다. 다리를 풀쩍 들지 말고, 허벅지가 배나 가슴에 닿도록 당겨야하는데 그게 안된다. 월수금 6시 40분을 맡으신 선생님 (얼굴이 아주 작고 목소리가 […]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