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숫자는 너무 어렵다.

스리랑카 실론티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숫자를 말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육십오가 맞을까 육십다섯개가 맞을까? ‘육십다섯개’ 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가끔 본다. 육십오 혹은 예순 다섯개라고 해야 맞을까? 뭐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게 아니라 예전에 이런 표현을 들었을때에는 매우 어색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별로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런가? … Read more

[D+7]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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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봉대

배송 참 빠르다. 하루만에 배송이 되는 대한민국 택배…

철봉대

이렇게 방 문 사이에 장착하였다.

집에 있을 때 틈만 나면 매달려야지.

그제, 어제 회식이어서 늦게 집에 오는 바람에 이틀 연속 운동을 제대로 못했네.

힘들게 땀빼고 운동한 것들 맥주 한방에 도로아미타불 되는 건 아니겠지?

 

아들은 안쪽으로 손 잡고 세번 턱걸이를 하더군.

바깥으로는 한번도 못하고… ㅋㅋㅋ

조만간 우리가족 총출동 턱걸이 동영상 나오는 것 아냐???

매일 한 컷 (201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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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장기판

중앙공원 입구에서 오른쪽에는 어르신들 휴식 공간이 있다.

그곳에 붙박이로 장착되어있는 장기판이다.

이곳에는 거의 항상 어르신들이 모여서 장기를 두신다.

장기가 너무도 좋고 재미있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기를 두시는 것은 아니겠지.

그래도 이런 편의 시설이라도 있어서 그분들께는 다행이겠지?

그분들이 방송, 신문 등도 다양하게 보셔서 안목이 좀 트이면 더 좋을텐데…

평소에는 이렇게 모여서 장기를 두시다가 뭔일(?) 있으면 단체로 영문도 모르고 어딘가 따라가서 하라는데로 하는 것은 아니겠지???

무료한 일상에 반가운 이벤트???

내가 좀 많이 나아간 것 같다.

[D+6]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8)

철봉대

팔과 가슴에 조금 근육이 붙은 것 같다. 아니면 근육이 뭉쳤던지… 하여튼 조금 단단해진 느낌이 있다. 턱걸이는 아직 못한다. 오늘은 인터넷으로 집에서 쓸 수 있는 철봉대를 샀다. 딱 이것은 아니고 대충 이런 것이다.   주변에서 철봉에 대한 조언과 경험담을 얘기해주고 있다. 일단 매달려라… 한 3개월하면 한번 정도는 할 수 있다. 지금은 팔만 아프지만 나중에는 가슴, 어깨, … Read more

매일 한 컷 (2016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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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선 설악산에 첫 단풍이 물들었다던데 이곳에도 단풍이 오고 있다. 꼭 설악산이나 내장산이 아니어도 단풍이 들었을때는 어디나 멋이 있다. 근데 단풍이라는게 식물의 노화의 결과인데 그걸보고 멋이라고 하니 좀 그렇군. 역시 멋과 Fact는 어울리지 않는군.   휴대가 간편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게 되는데 DSLR이나 SLR에 날마다 렌즈 바꿔가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솔솔한데 요즘은 그걸 잘 안하게 … Read more

산책 – 2016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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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비오는 날 산책하기 좋은 이유 사실 어제 일기예보에서 오늘 비가 내릴 거라고 해서 조금 설레였다. 개인적으로 비올때 걷는 것을 좋아한다. 비 맞는 것을 좋아하는 성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환경오염, 산성비,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는 현실에서는 특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성인남자라면 알 것이다. 비올때 비 맞으며 하는 축구가 얼마나 재미있고 시원한지…   하나의 조건에 … Read more

[D+5]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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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오늘로 벌써 5일째야? 오늘도 턱걸이 자체에 대한 성과는 없다. 🙁 아침에 산책하다가 철봉에 매달리기만 하고 (15초 성공) 점심에는 비가 와서 하지 못했다. 저녁에 회사 동료와 탁구 1시간 친 후에 탈진해서 저녁먹고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늦은 밤에 헬스장가서 보조철봉으로 100회 연습만했다. (운동 소년이야? 뭐 하루종일 운동만 해? 근데 이렇게 체력이 저질이야?) 아… 그리고 손바닥에 … Read more

동생이 그린 부모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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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뜬금없이 Telegram 메신저로 동생이 보내온 그림.

감탄을 금할 수 없네.

고우영 화백이 울고 가겠네.

아버지는 뭔가 못마땅하신가? 한쪽 눈썹만 치켜 올라가있네.

어머니는 여기에서도 남편바라기로 그려져있구나.

부모님도 이제 많이 늙으셨네. 🙁

연습로 쓱싹쓱싹 밑그림 위에 펜으로 그린 듯 한데 어쨌든 잘 그렸다.

나는 이렇게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조만간 내 모습도 이런 식으로 그려서 보내오면 곤란한데… (김치국부터???)

산책 – 2016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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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앙공원 토끼

중앙공원에는 토끼가 있다. 시민들이 김치하고 남은 짜투리 배추 등을 가져다 주어 토끼들은 포식한다.

언덕에서 아래쪽 잔디밭까지 여기저기 쏘다닌다.

오늘도 산책 중에 언덕 꼭대기 어느 산소 앞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토끼를 보았다.

얼핏 보기에도 오동통하니 살이 많이 쪘다.

예전보다 토끼가 많이 보이지 않던데, 어디로 간걸까?

시작은 훈훈하지만 결말은 반전 잔혹동화?

글쎄…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

얼마전에 의식적으로 공원을 정비하고 식물을 심었다.

그 심은 식물이 이 꽃무릇이다.

설명을 보면 9월에서 10월 경에 핀다는데 사실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있으면 묘한 정취가 풍기는 꽃이다.

예전에 전라남도 백암산에 놀러갔을때 그곳에서 많이 보아서 이꽃을 보면 백암산, 그 중에서 백양사가 생각난다.

우리나라도 운치있고 멋진 곳들이 꽤 많은데 많이 못보고 있구나.

산책만이라도 범위를 좀 넓혀야겠다.

 

분당 중앙공원 지압 뿌리

아까 토끼를 본 중앙공원 언덕 꼭대기에는 소나무 뿌리가 많이 밖으로 나와있고

특히 이 뿌리는 뾰족하게 밖으로 솟아있어 지날때마다 잊지 않고 꼭 발로 밟고 지나간다.

일종의 지압뿌리라고 할까?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지압뿌리로 활용(?)하고 있는지 끝이 반지르르 많이 닳아있다.

밟을 때마다 발바닥이 시원해서 좋긴 한데 그동안 너무 밟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긴 하다.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즈려밟고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서 이 사진을 찍었다.

산책 다닐때마다 밟고 있으니 지금까지 나 혼자서만 한 1,000번은 밟지 않았을까?

이 사진을 오늘의 매일 한 컷으로 할 걸 그랬다.

 

내일은 비가 올 거라는데 우중 산책 기대된다.

[D+4]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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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하기 너무 이르지만, 턱걸이가 재미있어지고 있다.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인데 걷다가 철봉이 보이면 반갑고 일단 매달리고 본다. 오늘은 조금이나마 진척이 있는 것 같다. 바깥쪽으로 철봉을 잡고 매달려서 15초를 버틴 것이다. 그것도 그냥 팔을 펴서도 아니고 직각으로 팔을 굽힌 상태로… 약 1분 쉬고 다시 매달렸을때에는 5초도 못버티고 팔이 끊어질 것처럼 아파 그냥 내려왔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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