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치재

티타임 (2018-02-06)

작년 잠실 파견 때 우연히 발견해서 즐겨 먹게 된 망개떡집이 분당에도 있길래 사먹어보았다. 망개잎은 청미래덩굴잎이라고 한다. 사실 망개떡도 맛있지만 그곳에서 파는 그 외 여러 떡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오메기떡, 찹쌀떡, 연잎떡 등)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작년에 먹던 것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아졌다. 잠실과 분당 매장 간의 차이인지, 작년과 올해의 차이인지, 아님 둘다인지… […]

[제주 걷기여행 2017] 5일차 (다시올께 제주~)

날짜: 2017년 7월 14일 (금요일) 벌써 여행의 마지막 날이구나. 처음 일정과 달리 눌치재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할 줄이야. 어제 하루 눌치재에서 신선놀음을 했더니 발이 많이 편해졌다. 어제는 전혀 걸을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조금 굼뜨기는해도 걸을만하다. 오늘의 목적지는 제주공항인데 여기에서 공항까지 어떻게 갈지 노선과 탈 것의 일정을 확인해야한다. 예전 경험에 의하면 제주는 서울이나 수도권 같지 않아 노선에 […]

눌치재 철봉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난 6월에 제주에 놀러가서 눌치재에 묵었을때, 여행중이지만 하루라도 턱걸이를 빼먹지 않기 위해 눌치재 쥔장에서 문자 메시지로 이렇게 물어보았다. 나: “궁금한게 한가지 더 있네… 근처에 철봉있는 곳이 있는지…” 눌치재 쥔장: “철봉은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근린공원 같은데 가면 있을텐데… 초등학교 가면 있겠지요? 눌치재 마당에 철봉하나 세워야 쓰겠네요. 빨랫줄도 걸 겸. ㅋㅋㅋ” 그래서 나는 여행기간내내 근처 […]

[제주 걷기여행 2017] 4일차 (눌치재에서 신선놀음)

날짜: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난, 몸이 아플 땐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는다. 게다가 발이 아프니 정말 움직일 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하는 경우가 화장실을 가야할 때와 음식을 챙겨먹어야할때… 집사람이나 보호자도 없으니 혼자 해야하는데 정말 그거 하기도 벅차게 발바닥이 아프다. 어쨌든 그걸 핑계로 하루종일 뒹굴뒹굴 편하게 누워서 신선놀음을 했다. 이럴려고 제주를 온 건 […]

[제주 걷기여행 2017] 3일차 (곽지과물해변 -> 한림항)

날짜: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비좁은 텐트 안이었지만 아주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어제 하루종일 그렇게 걷고 잠들었으니 얼마나 달콤한 잠이었겠는가… 게다가 파도소리와 모래사장 옆 풀밭의 푹신함 등 제주의 자연이 주는 포근함은 전날의 피곤을 말끔히 해소해주었다. 발바닥에 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해 등산스틱을 이용하기로 했다. 길이 계속 아스팔트여서 걸을때마다 스틱이 딱딱하고 부딪혀서 기분좋은 소리가 나지는 않겠지만 어쩌겠는가 발이 […]

제주 올레 걷기 3일차

발 상태가 심상치 않다. 전에 쿵스레덴을 걸을때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발 전체적으로 허물이 벋겨져 걷기가 너무 아프고 힘들다. 대략 시속 2-3km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간다. 올레길을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주는 정자가 많아 쉬기가 좋다. 배낭을 내려놓고 양말도 벗고 쉬는데 어느 할머니께서 오셔서 마늘을 까신다.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마늘을 까신다. 할아버지도 오셨는데 두분 모두 제주 토박이분으로 […]

[제주여행 2017] 눌치재 (訥治齋)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어? 내 예상에는… 환상적인 하늘과 바다를 보여주었던 표선 해변 곧게 곧게 뻗은 삼나무, 편백나무가 가득하여 절로 힐링이 되었던 사려니 숲 청명한 날씨에 너무도 또렷이 보였던 성산일출봉 정말 맛있게 먹었던 여러 제주의 식당이나 카페 들 중 하나나 여럿을 얘기할 줄 알았다. 그랬더니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외쳤다. 집! 우리 가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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