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구가 그린 그림
딸랑구가 어느날 소를 그렸다. 순수 창작은 아니고, 이런 풍의 그림을 보고 습작으로 그린 것이다. 나와 아내는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딸랑구 모습이 보인단다. 하하하. 그럼 저 소는 소가 아니고 송아지인건가? 확실히 유전자의 힘은 경이롭다. 자식들에게서 내 모습이 보일 때도, 아내의 모습이 보일 때도,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 보일때도 그 모습이 몇배로 증폭되어 보일때도, 여러 속성이 […]
천사의 옷에는 기운 자국이 없다.
천사의 옷에는 기운 자국이 없다.
딸랑구가 어느날 소를 그렸다. 순수 창작은 아니고, 이런 풍의 그림을 보고 습작으로 그린 것이다. 나와 아내는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딸랑구 모습이 보인단다. 하하하. 그럼 저 소는 소가 아니고 송아지인건가? 확실히 유전자의 힘은 경이롭다. 자식들에게서 내 모습이 보일 때도, 아내의 모습이 보일 때도,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 보일때도 그 모습이 몇배로 증폭되어 보일때도, 여러 속성이 […]
잠실로 출퇴근하는게 피곤해서인가? 예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벽형이기는 했지만 요즘은 그 시간 shift가 심해진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난 밤 9시가 넘으면 너무 졸리다. 헉… 어디선가 ‘우리 부모님이 그러시는데…’ 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다. 🙁 그러고 보니 양가 부모님 모두 초저녁 잠이 많고 새벽 잠이 없다는 말씀을 종종 하신다. 나이를 먹은 것인가…??? 힝… 잠깐만 […]
며칠전의 아내와 딸의 그림 배틀을 보고 웃었더니 이번에는 나를 그린다.
2월 18일 소백산 등산기 보기 9시간에 걸친 산행에 몸은 휴식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본래 생각은 밤에 일어나 쏟아지는 별을 두 눈에 담고자 했으나 한번 누워버린 몸과 정신은 아침까지 깨어나지 못했다. 6시 30분은 되어서 일어나 혹시 아직 별이 보일려나 하고 방만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그 시간은 별이 아니라 해를 맞이할 시간이었다. […]
일본 오사카 여행기 서론 보기 이른 비행기다. 오전 8시 30분 출발. 먼 인천공항이 아닌 가까운 김포공항이라 다행이다. 시간이 덜 걸리고 교통비값도 싸서… 여행을 앞두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지 묘한 흥분과 긴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혹시라도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치면 어찌되는지 상상해보라. 아찔하고 짜릿하지 않은가? 알람을 몇겹으로 맞춰놓았지만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평소 같으면 깨워도 못 일어나는 […]
서로 상대방을 그려서 메신저로 내게 보낸다. 자기가 그린 그림은 상대와 정말 똑같지 않냐고 자랑을 하고, 자기를 그린 그림은 자신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부정을 한다. 그림을 보며 모두가 깔깔 웃었다. 딸은 결코 단톡방에 올리면 안된다고 했지만 이것도 다 추억이라 몰래 올린다. 아내가 그린 딸. 하하하. 정감있다.
2월 초에 맛있게 먹었던 망개떡… 동네 백화점에서 샀던 것이라고 하던데 현재 근무하는 잠실에 본점이 있다는 아내의 제보… 대충 위치 정보만 확인하고 퇴근후에 가보았더니 문이 닫혀있다. 평일 6시면 영업 종료. 그 전에라도 그날 만든 떡을 다 팔면 영업 종료. 할 수 없이 빈손으로 퇴근을 한다. 떡집이 석촌호수 근처에 있어 호수를 돌며 지하철로 간다. 그 다음날 […]
등산에 빠져있는 요즘. 올해 들어서 벌써 꽤 많이 등산을 했다. 북한산, 관악산, 광교산, 청계산, 도봉산… 수도권 근교산이 아닌 좀 더 멀고 높고 깊은 산을 가고 싶었다. 작년 쿵스레덴 여행 이후로 사물함 깊숙히 짱 박혀 한번도 나들이도 해보지 않은 배낭을 메고 하루종일 걷고 싶었다. 언제부턴가 머리보다 행동이 빨라졌다. 나의 큰 변화이다.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마눌님의 재가를 […]
잎차(Whole Leaf Tea)를 처음 접한 것은 유럽 여행에서 영국에 갔을때였다. 가이드가 안내한 Twinings 매장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매장 안의 향이 너무 좋아서 우리도 마실 겸, 지인들에게 선물도 줄 겸 Twinings 얼그레이와 레이디 그레이를 구입해왔다. 레이디 그레이는 홍차와 꽃을 함께 가미한 차 였다. 나는 그냥 얼그레이를 더 좋아했고, 아내는 꽃향이 나는 레이디 그레이를 더 좋아했다. 이번에 구입한 […]
얼마전에 배송된 홍차를 드디어 시음을 한다. (등산으로 집에 붙어있지를 않았어서… 히…) 사실 홍차 한잔을 제대로 마시려면 꽤 공을 들여야한다. 물을 끓여서 다기와 컵을 미리 데워놔야하고 다시 물을 끓이고 데워진 다기에 적당양의 홍차잎을 넣고 물을 부어 적정 시간동안 홍차를 우려야하고 우린 홍차를 스트레이너에 걸러서 잔이나 다기에 담아야 한잔의 홍차를 제대로 마실 수 있다. 이런 번거로움조차 즐기게 […]
집사람이 갑자기 손톱 예쁘게 다듬었다고 보여주는데 나는 보고 기겁을 했다. 너무 무섭잖아… 아내와 딸은 예쁘다고 하고, 나와 아들은 무섭다고 했는데 결국 아내는 저 색을 깔끔히 지웠다. 입술 내밀고… ㅋㅋㅋ 나를 유혹하려면 다른 식으로 해봐요~~~ 🙂
오늘은 소백산이다. 오랜만의 기차여행. 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iherb.com에서 며칠 전 주문한 홍차가 오늘 왔다. 주문한 아이템이 배송될 때까지의 시간도 참 즐거운 순간이다. 홍차를 좀 과하게 산 것 같기는 한데, 이정도야 뭐… 🙂 iherb.com 에는 판매하는 홍차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다. 주로 저 The Tao of Tea와 Twinings가 가장 다양하게 홍차를 구비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홍차에 40~50% 정도 수입관세가 붙는다고 한다. 참고로 저 […]
점심시간에 오늘은 어디로 산책을 갈까 하다가 근처에 올림픽 공원이 있는게 생각나 그곳으로 정했다. 전에 서울에 살때에는 참 많이 갔었는데… 둘째 예진이가 태어나서는 한 3주만에 그곳에 안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한 7~8년만에 가본 것 같다. 이곳도 많이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 전에 우리가 돗자리 피고 앉아서 쉬었던 곳, 아이들이 뛰며 공놀이 했던 곳, 땀 송송 […]
Apple사의 Photos를 사용하고 있다. (http://www.apple.com/macos/photos/) 매년 찍는 엄청난 양의 사진을 해당 어플로 연도별로 관리하고 있다. 하나의 취미이기도 한데, 결혼하면서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 후에 DSLR, 요즘은 스마트폰까지 사용하여 찍어대는 사진의 수가 엄청나고 그 사진들을 그냥 folder로 관리하는 것은 관리가 아니다. 전에는 iPhoto 어플이 OS X의 사진 관리 어플이었는데, iOS와 같은 방식의 Photos에 자리를 넘겨주었다. 그런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