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29일 (걷기 45일차) – 분당 중앙공원 언덕길

오전에 일정도 있고, 약속도 있어서 불곡산 대신에 중앙공원을 반복해서 걸었다. 중앙공원은 불곡산에 비하면 아무래도 난이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힐링이나 운동효과에서 나쁘지 않다. 중앙공원을 걸으면 꼭 분당구청, 청계산이 잘 보이는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데, 이날은 3번 왕복한 인증으로 인증샷을 세번을 찍었다. 요즘 대기가 좋은지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도 청명해서 멀리까지 아주 잘 보인다. 청계산 정상의 초소인지도 아주 선명히 보이는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25일 (걷기 41일차) – 분당 불곡산

전날 라운딩을 하고 술과 함께 식사를 많이 했더니 아침에 힘들다. 무리하는 것보다는 페이스를 맞춰가는게 좋을 것 같아 아침에는 불곡산 정상까지 가지는 않고 깔딱고개 위까지만 갔다. 사실 깔딱고개까지 갔더니 걸을만 하길래 정상까지 가려는데 마침 홈서버에 이상이 있다는 문자가 와서 확인하기 위해서 겸사겸사 내려왔다. 낮에 좀 쉬니 몸 상태가 좋아져서 다시 몸이 근질근질하여 이른 저녁에 결국은 불곡산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3일 (걷기 19일차) – 분당 중앙공원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뻐근하다. 뻐근한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걸을 수가 없다. 어떤 느낌인지는 많이 걸어본 분이면 알 것이다. 하지만 하기로 한 것을 안 할 수가 없어 아침 일찍 중앙공원으로 향한다. 이독제독 처럼 걸어서 아픈 다리는 걸어서 풀어야한다. 조금 걸었더니 아팠던 다리가 훨씬 괜찮아진다. 불곡산으로 가는데 첫번째 휴식지점을 지나 조금만 더 갔다가 턴을 한다.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일 (걷기 17일차)

어제까지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밤부터 잦아들은 것 같다. 불곡산을 오를까 했는데 혹시라도 위험할까 싶어 산으로 가던 발길을 율동공원으로 돌렸다. 어제 범람했던 분당천은 아직 물이 많기는 하지만 범람은 아니어서 천 옆에 난 산책로로 걸어도 아무 위험이 없어보인다. 산책로가 깔끔한게 새벽에 공무원분들이 청소를 하지 않았나 싶다. 집에서 율동공원까지는 30분이 걸린다. 장마기간의 고온다습함이 대단했지만 그래도 해가 뜨기 전이라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9일 (걷기 15일차)

블로그로 돈 벌 생각은 별로 해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 생각이 든다. 선입견일 수도 있으나 그리 멋져보이지 않은데, 말 그대로 선입견이고 배부른 소리인 것 같네.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게 맞는 것이겠지. 은연 중에 갖고 있는 체면이라는 것… 그걸 버려야한다. 그래 체면이라는 게 어디있어… 할 수 있으면 해봐. 뭐든지 그 분야에서 날리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고 날릴만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8일 (걷기 14일차)

벌써 걷기 시작한지 2주가 되었다고? 오늘로 아침 불곡산 등산 연속 4일째 일기 예보에서는 100% 비가 온다고 하여 조금 우려하고 대비를 했는데 비는 전혀 오지 않고, 정상에서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었다. 일기 예보 때문인지 등산하시는 분은 평소보다 더 없었지만, 그래도 부지런하신 분들은 어디에나, 언제나 계시다.   정상에서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정상에 있는 평행봉 운동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5일 (11일차)

도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불곡산에 발을 들인 지 다섯번 만에 불곡산 정상에 올랐다. 처음에는 초반 벤치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무덤 벤치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깔딱고개 앞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깔딱고개 위에서 돌아갔으나 오늘 드디어 정상에까지 올랐다. 매번 느끼지만 집에서 나서기 전에는 사실 귀찮고, 꾀가 나지만 막상 산에 발을 들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기분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5일 (걷기 1일차)

그동안 몸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녔던 느낌이다. 사실 그동안 그 옷이 몸에 맞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착각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은 옷이 어디있어, 스타일을 바꾸는 중이니 처음에는 좀 어색해도 차차 나아질 것이야 라고 생각했거나, 이미 그게 내 새로운 스타일이야 라고 스타일 변신 완료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 생각은 나는 이게 맞는 것 […]

[산책] 2021년 3월 7일 (일요일)

아내는 평지를 좋아하고, 나는 언덕길을 좋아하고… 아내는 시멘트길을 좋아하고, 나는 흙길을 좋아하고… 점심에는 아내와 같이 걷고, 저녁에는 나 혼자 걸었다. 걷는 것은 참 좋다. 좋은데 나도 사람인지라 나가기 전에는 귀찮다. 나가면 이렇게 좋은데… 오늘 아내와 다시 약속을, 아니 내기를 했다. 하루에 아내는 1만보, 나는 1.5만보… 작년에 86일동안 지속하다가 어떤 이유로 중단되었던 걷기 내기. 내기가 목적이 […]

[매일 걷기]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음… 제목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매일 걷기]로 했다. 전에는 [매일 2만보]로 했었는데 많이 완화되었네. 사실 어제가 걷기로 한 첫날인데 점심 식사 후에만 개천 따라 조금 걷고 그 외에는 걷지 못했다. 저녁에는 변사또 회장님 생일 파티가 있어서 퇴근 후 바로 이동하고 자정 가까이 되어 돌아와서 걸을 시간이 없었다. 요즘은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는데 이게 아주 즐겁다. 집에서 […]

다시 걷자

작년에 약 5개월 동안 지속되었던 매일 2만보 프로젝트는 날이 추워지고, 해가 짧아지면서 중단되었다. (나는 아무래도 곰 (bear) 과인 것 같다. 겨울이 되면 더 동면 모드로 들어간다. 거꾸로 해가 길어지면 매우 활발해진다.) 지금 생각하면 매일 2만보 프로젝트는 너무도 즐거운 프로젝트였다. 한 때는 뭐 걷는 것을 이리 애지중지 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그걸 기록에 남기냐~ 라는 […]

[매일 2만보] 2019년 9월 1일 (일요일)

8월 31일은 여름을 보내며 관악산에 가고, 9월 1일은 가을을 맞이하며 도봉산에 가고… 🙂 주변에서 나보고 전문 산악인이 될거냐고 하기도 하고, 심마니가 되는 것은 어떠냐고도 묻는다. 🙂 체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비결은 뭐 식상한 대답이겠지. 지속적으로 운동하고 (요가, 산책, 등산) 밥 잘 먹고, 잠 잘자고… 후에 상세히 기록하겠지만 이번 도봉산 등산은 너무 좋았다. 날씨도 환상이었고, 도봉산은 언제나 […]

[산책] 매일 2만보…

걷기를 좋아하고, 매일 꾸준히 걷는 편인데 요즘은 App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회사 사내시스템이 Android만 지원해서, 3월에 아들폰과 내 폰을 교환하면서 애플워치까지 같이 넘겼다. 🙁 Samsung Health도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는 것 같고, SK Telecom과 제휴해서 주간미션을 달성하면 통신비를 감면해주는 AIA Vitality라는 프로그램도 쓰고 있다. (근데 AIA Vitality는 지속혜택이 아니라 회원가입하고 24주동안만 혜택이 있다.) 보통 1만보는 달성하는 […]

‘걷기’에 대한 공감 문구

도서 ‘걷기 예찬’ (다비드 르 브르통) 에서 발견한 문구이다. (p.20) 이 책에서 인용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걷기’에 있는 문구인 것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걷기’ 도서는 찾을 수가 없다. 국내에는 발간이 되지 않았는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Walden’으로 유명하다. Walden을 아직 읽지 않았는데, Walden이 ‘걷기’는 아니겠지? ) 나는 하루에 최소한 4시간 동안, 대개는 그보다 더 오랫동안 […]

[산책] 중앙공원 두바퀴 (2017-07-30)

살을 빼는데는 걷기만한데 없다고 하여 매일 30분 이상씩 걷는다. 날은 더워도 숲으로 들어가면 시원하다. 평상에 앉아 쉬고 있는데 매미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 숲의 모든 매미가 합창을 하는지… 누군가 지휘를 하는지 자그마하게 울다가도 갑자기 파도가 일듯이 울음소리가 커져서 잠시 이어지다가 다시 사그라들기도 한다. 여름을 느끼게 해주는 매미 합창소리를 들어보자. 사진찍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분들이 이 평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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