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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숫자는 너무 어렵다.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숫자를 말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육십오가 맞을까 육십다섯개가 맞을까? ‘육십다섯개’ 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가끔 본다. 육십오 혹은 예순 다섯개라고 해야 맞을까? 뭐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게 아니라 예전에 이런 표현을 들었을때에는 매우 어색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별로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런가? […]

[D+6]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8)

팔과 가슴에 조금 근육이 붙은 것 같다. 아니면 근육이 뭉쳤던지… 하여튼 조금 단단해진 느낌이 있다. 턱걸이는 아직 못한다. 오늘은 인터넷으로 집에서 쓸 수 있는 철봉대를 샀다. 딱 이것은 아니고 대충 이런 것이다.   주변에서 철봉에 대한 조언과 경험담을 얘기해주고 있다. 일단 매달려라… 한 3개월하면 한번 정도는 할 수 있다. 지금은 팔만 아프지만 나중에는 가슴, 어깨, […]

동생이 그린 부모님 그림

며칠 전 뜬금없이 Telegram 메신저로 동생이 보내온 그림. 감탄을 금할 수 없네. 고우영 화백이 울고 가겠네. 아버지는 뭔가 못마땅하신가? 한쪽 눈썹만 치켜 올라가있네. 어머니는 여기에서도 남편바라기로 그려져있구나. 부모님도 이제 많이 늙으셨네. 🙁 연습로 쓱싹쓱싹 밑그림 위에 펜으로 그린 듯 한데 어쨌든 잘 그렸다. 나는 이렇게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조만간 내 모습도 이런 […]

[D+4]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6)

이런 말을 하기 너무 이르지만, 턱걸이가 재미있어지고 있다.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인데 걷다가 철봉이 보이면 반갑고 일단 매달리고 본다. 오늘은 조금이나마 진척이 있는 것 같다. 바깥쪽으로 철봉을 잡고 매달려서 15초를 버틴 것이다. 그것도 그냥 팔을 펴서도 아니고 직각으로 팔을 굽힌 상태로… 약 1분 쉬고 다시 매달렸을때에는 5초도 못버티고 팔이 끊어질 것처럼 아파 그냥 내려왔다.   […]

내가 뭔가를 잘한다면 그것은 바로…

내가 뭔가를 잘한다면 그건 바로, 그게 재미있기 때문일거야. 내가 뭔가를 못한다면 그건 바로, 그게 재미가 없기 때문일거야. 그게 재미가 있는 것은 내가 그것을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일거야. 그게 재미가 없는 것은 내가 그것을 억지로 하거나 한두번하고 말기 때문일거야.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지지자는 불여호지자요, 호지자는 불여락지자니라.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 – […]

[D+2]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4)

오늘도 진척은 없다. (0개 🙁 ) 다른 점이 있다면 어제부터 헬스장에 가서 턱걸이 보조 운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를 보면 초보자는 아래처럼 진행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매달려라 2분을 매달릴 수 있을때까지 연습해서 힘을 길러라 점프를 해서 턱걸이 흉내를 내며 연습을 해라. 점프를 해서 최대한 버티며 천천히 내려와라. 올라가서 1분을 목표로 최대한 버텨라. 팔만의 힘으로 올라가려고 힘을 쓰며 […]

청계산 등반 (2016년 9월 24일)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그냥 무작정 가방 메고 나왔다. 가방에는 사과, 북어포, 초콜렛, 슬라이스 치즈, 모시떡 이렇게만 넣고… 북한산 (삼각산)을 갈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근처 산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아 청계산으로 정했다. 청계산은 신분당선이 지나가서 접근성이 아주 좋다. 그동안 청계산은 5~6번은 가본 것 같다. 사실 청계산은 내가 좋아하는 산은 아니다. 그 이유는 전망이 그리 좋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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