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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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라는 존재는 참 신기한 것 같다. 줄기도, 뿌리도, 잎도, 열매도 볼 수록 신기하다. 뿌리는 잔뿌리도 있지만 줄기처럼 굵고 겉이 단단해지고 땅속이 아닌 땅 밖으로 나온 것들도 많다. 풍파에 무뎌져서 그런가, 단단하기가 돌 못지 않다. 평일에 이 길을 두번은 걷는 것 같다.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다른 길을 걷고 싶기도 한데 평일에 이 길만한 길이 없다. … Read more

산책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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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중앙공원 산책로 한쪽 끝에 있는 벤치. 내게 걷는 것은 쉬는 것과 같다. (이상한가?) 걸으며 하는 명상이라고나 할까? (걸으며 하는 참선은 없나?) 하지만 걸음을 멈추고 앉는 것도 걷는 것만큼 중요하고 또다른 의미가 있다. 산책로 끝에 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른다. 또다른 생각이 정리되고, 또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한국어 숫자는 너무 어렵다.

스리랑카 실론티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숫자를 말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육십오가 맞을까 육십다섯개가 맞을까? ‘육십다섯개’ 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가끔 본다. 육십오 혹은 예순 다섯개라고 해야 맞을까? 뭐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게 아니라 예전에 이런 표현을 들었을때에는 매우 어색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별로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런가? … Read more

[D+7]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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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봉대

배송 참 빠르다. 하루만에 배송이 되는 대한민국 택배…

철봉대

이렇게 방 문 사이에 장착하였다.

집에 있을 때 틈만 나면 매달려야지.

그제, 어제 회식이어서 늦게 집에 오는 바람에 이틀 연속 운동을 제대로 못했네.

힘들게 땀빼고 운동한 것들 맥주 한방에 도로아미타불 되는 건 아니겠지?

 

아들은 안쪽으로 손 잡고 세번 턱걸이를 하더군.

바깥으로는 한번도 못하고… ㅋㅋㅋ

조만간 우리가족 총출동 턱걸이 동영상 나오는 것 아냐???

매일 한 컷 (201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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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장기판

중앙공원 입구에서 오른쪽에는 어르신들 휴식 공간이 있다.

그곳에 붙박이로 장착되어있는 장기판이다.

이곳에는 거의 항상 어르신들이 모여서 장기를 두신다.

장기가 너무도 좋고 재미있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기를 두시는 것은 아니겠지.

그래도 이런 편의 시설이라도 있어서 그분들께는 다행이겠지?

그분들이 방송, 신문 등도 다양하게 보셔서 안목이 좀 트이면 더 좋을텐데…

평소에는 이렇게 모여서 장기를 두시다가 뭔일(?) 있으면 단체로 영문도 모르고 어딘가 따라가서 하라는데로 하는 것은 아니겠지???

무료한 일상에 반가운 이벤트???

내가 좀 많이 나아간 것 같다.

[D+6]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8)

철봉대

팔과 가슴에 조금 근육이 붙은 것 같다. 아니면 근육이 뭉쳤던지… 하여튼 조금 단단해진 느낌이 있다. 턱걸이는 아직 못한다. 오늘은 인터넷으로 집에서 쓸 수 있는 철봉대를 샀다. 딱 이것은 아니고 대충 이런 것이다.   주변에서 철봉에 대한 조언과 경험담을 얘기해주고 있다. 일단 매달려라… 한 3개월하면 한번 정도는 할 수 있다. 지금은 팔만 아프지만 나중에는 가슴, 어깨,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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