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18

[주절주절] 2018년 12월 26일 (아이폰 배터리 교체)

어렵게 아이폰 배터리 교체 접수에 성공했다. 이것도 일종의 삼고초려인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심리로 시기를 고른 것 같다. 겨울에 배터리 성능이 안좋고 배터리 할인 교체 서비스가 12/31 까지이니 12월이 되면 그때 교체하자… 나도 달력에 11/30에 바꾸자고 기록해놓았지만 한달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12월 초의 어느 토요일 오후에 어슬렁 어슬렁 서현 Tuva에 갔더니 이미 대기인원이 61명이라고 오늘은 […]

[영화감상] Bohemian Rhapsody

광팬까지는 아니어도 평소에 Queen 노래를 즐겨 듣던 차 이번에 Queen을 다룬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언제볼까 고심하다가 오늘(2018년 11월 11일) 아침 바로 조조 iMAX를 예매했다. 아들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안되고, 아내, 딸, 나 이렇게 세 장을 예매했다. 일단 ‘보헤미안 랩소디’의 사전적 의미를 확인하자. 보헤미안(Bohemian)은 다음을 가리킨다. 보헤미안의 어원은 프랑스어 보엠(Bohême)으로,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유랑민족인 집시가 […]

태백산맥 필사 (2018-11-16) – #29

저 위쪽에 보이는 머그잔은 작년에 샌프란시스코의 모 Conference 방문 후에 스탠포드 대학교에 갔다가 기념품으로 구입한 머그잔이다. 밀크티는 항상 저 머그에 담아 먹는다. 잔이 묵직하고 큼지막한게 내 취향에 딱이다. 필사를 할 때에는 보통 왼쪽에는 밀크티를 담은 머그잔이 놓여있고, 거실에는 음악이 흐르고, 음악 외에는 고요한 가운데 필사를 한다. 한참을 쓴 것 같은데 시간은 10분 남짓 지났다. 얼마 […]

동유럽 배낭여행 2일차 (뮌헨 시내 관광) (3/3)

여행 2일째 – 2018년 4월 3일 화요일 이날의 여행 정리 뮌헨 시내 관광 (칼스광장, 마리안광장, 뮌헨 빅투알 전통시장) 레지덴츠 박물관 관람 Odeonplatz -> 개선문 -> 영국공원 -> Hofbräuhaus에서 맥주 (이번 글) 처음 서론에 쓴 것처럼 이번 동유럽 여행 테마 중의 하나는 음악이다. 아무 계획없이 왔지만 기회가 닿는데로 음악 연주회나 공연을 접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

태백산맥 필사 (2018-11-09) – #28

요즘 정말 업무 부하가 꽤 많고, 스트레스도 꽤 크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 필사가 도움이 될 것이고, 이런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마음수양 (글씨 연습 포함) 하자고 필사를 시작한 것인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만사가 귀찮아져서 필사도 안하게 되는게 문제이고, 고질병이며 모순이다. 처음 예정은 일주일에 원고지 1매 완성인데, 요즘 들어서는 한달에 1매 정도 쓰는 것 같다. 이러면 평생 써야지 필사를 […]

2018년 가을 기억

여름부터 10월 말까지는 미세먼지가 없어 쾌청한 날씨와 공기를 만끽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중국이 군불을 많이 떼는지 요새 며칠동안은 계속해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떠 있다. 시야는 갑갑하고 코로 느껴지는 먼지도 답답하다. 요즘은 물을 사 먹는 것(정수기, 생수)이 상식이 되었는데, 몇년 후에는 공기도 사 먹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세상이 될까? 알록달록 화려했지만 스러져가는 올 가을 모습을 남겨본다. 나이를 먹으면서…. […]

더치오븐으로 군밤 만들기 (재도전)

지난 추석 명절때 본가 부모님께서 주신 올해 햇밤이다. 지난 번에 요즘 핫한 에어프라이기로 군밤 만들기에 무식하게 도전했다가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더치오븐으로 다시 시도해본다. 에어프라이기가 문제가 아니라 밤에 칼집내는 것을 잘못한 게 실패의 주요 요인이다. 참고로 밤은 구울 때 반드시 칼집을 내야한다. 칼집을 내지 않으면 정말 수류탄 터지듯이 펑펑 밤이 터져서 혹시라도 사람이 다치거나 기물이 파손될 수 […]

동유럽 배낭여행 2일차 (뮌헨 시내 관광) (2/3)

여행 2일째 – 2018년 4월 3일 화요일 이날의 여행 정리 뮌헨 시내 관광 (칼스광장, 마리안광장, 뮌헨 빅투알 전통시장) 레지덴츠 박물관 관람 (이번 글) 개선문 -> 영국공원 -> Hofbrauhaus에서 맥주 뮌헨 신시청사가 있는 마리안 광장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뮌헨 바이에른 국립극장이 있고, 그 옆에 레지덴츠 박물관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 링크) 독일의 뮌헨에 위치하고 있는 뮌헨 레지덴츠(독일어: […]

태백산맥 필사 (2018-10-17) – #27 (2권 시작!)

글씨가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어제(10/21)이 제사여서 본가에 갔었는데 퇴임하고 소일하고 계신 아버지께 필사를 권해드렸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내용이라 뜬금없어 하시긴 했는데 생각해보시기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셨는지 특별히 반대를 안하신다. 아버지는 태백산맥보다는 불경을 필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 불경과 원고지를 보내드리기로 했다. 만년필은 갖고 계시니 잉크만 보내드리면 될까? 부자가 […]

모처럼 캠핑 (유명산 자연휴양림) – 10월 8일

참으로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왔다. 나홀로 고독한(?) 쏠캠. 장소는 경기도 가평군 유명산 자연휴양림 날짜는 2018년 10월 8일 ~ 9일 징검다리 휴일에… 마지막으로 캠핑을 한 것이 작년 한 여름에 제주도 나홀로 걸을 때였으니 1년도 꼬박 넘었다. 텐트의 폴대를 안가져가서 곽지과물 해변에 참으로 우습게 텐트를 쳤었는데, 1년만에야 다시 그 텐트를 꺼낸 것이다. 그동안 왜이리 다니지 않았지? (자식이 중 […]

동유럽 배낭여행 2일차 (뮌헨 시내 관광) (1/3)

여행 2일째 – 2018년 4월 3일 화요일 이날의 여행 정리 뮌헨 시내 관광 (칼스광장, 마리안광장, 뮌헨 빅투알 전통시장) 레지덴츠 박물관 관람 개선문 -> 영국공원 -> Hofbrauhaus에서 맥주 어제 밤 10시 쯤 호스텔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는데, 새벽 1시도 안되어 일어났다. 시차 때문인가? 워낙에 아무 준비 없이 시작한 여행이라 여행 계획이 전혀 잡혀있지 않아, 눈 뜸 […]

에어프라이어로 군밤 만들기 (절반의 성공)

지난 추석 때 본가의 부모님께서 직접 따신 올해의 산밤을 주셨다. 이런 밤은 바로 먹는 것보다는 며칠 냉장고에서 숙성(?)이 되면 당도가 확 올라간다. 숙성 후에는 생밤을 까서 날로 먹어도 아주 달고 맛있지만 밤은 뭐니뭐니해서 구워먹는게 최고다. 검색을 해보니 만능인 에어프라이어로 밤도 구울 수 있다고 하여 시도해본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생밤을 10분 정도 찬물에 불린다 밤을 구우면 […]

모처럼 산책 (2018년 10월 13일)

나이를 한살한살 먹으면서 마음과 달리 몸이 여기저기 변해간다. (망가진다… 힝…)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한다’ 라는 말도 있고, (이는 게으름을 지적하는 말이고)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눕게 된다’ 라는 말도 있다. (이는 걷기의 가치를 알리는 말이고) 지난 달 설악산 산행에서도 체력이 전 같지 않음을 실감했지만, 요즘 정말 너무 운동부족이다. 너무 게을러졌다. 주말 오전에 회사에 들러서 […]

다시 만난 정산소종

언제부터인가 ‘당근마켓‘이라는 ‘우리동네 직거래 앱’을 써서 홍차를 구입하고 있다. 주로 출장에서 구입한 것이거나 선물을 통해 받은 것을 양이 너무 많거나, 홍차를 좋아하지 않아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사려면 구하기 힘든 물건들이 솔솔찮게 나오고 있다. 개봉도 하지 않은 새 물건이지만, 어쨌든 중고이고, 지역거래이다보니 물건은 괜찮은데 값은 아주 괜찮은 조건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중국홍차, 인도홍차, 영국홍차, […]

태백산맥 필사 (2018-09-11) – #26 (1권 끝!)

2018년 9월 11일 드디어 태백산맥 1권 필사 끝! (오늘은 10월 1일… 이 게으름뱅이…) 1월 26일에 필사를 시작했으니 약 7개월 반만에 한 권을 필사했구나. (오래걸렸네…) 원고지 하단에 <2권에 계속>을 쓸 때 왠지 기분 좋았고, 원고지 뒷면에 1권 끝! 이라고 쓸 때 후련했다. 매일 30분 씩만 쓰면 되는데… 뭐든지 마찬가지지만 매일 조금씩, 꾸준히만 하면 되는데… 근데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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