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요가] 다섯번째 수업 (2019년 6월 21일)

금요일 오후에 서울에서 교육이 있어 참가 후 귀찮았지만 늦은 8시 수업을 참석하기 위해 요가 학원으로 갔다.

(금요일 저녁. 일명 불금인데…)

가서 옷을 갈아입고, 차를 마시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물어보신다.

”이 시간에는 마이솔 수업인데, 괜찮으시죠?”

”네??? 마이솔이요??? 그게 뭔가요???”

”각자 개인이 자율로 시퀀스를 연습하는거에요. 앞에 그림 안내판이 있으니 그걸 보고 따라하시면 돼요…”

헉…

그냥 8시에 수업이 있다고만 생각하고 온 나의 착오였다.

지금까지 받은 수업은 선생님이 하나하나 순서를 알려주고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은 그걸 보고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라면

마이솔은 학생들이 스스로 순서를 연습하고 선생님은 보면서 동작 교정 등만 알려주는 것이다.

즉, 어느정도 순서와 자세를 잘 아는 중급 이상이 하기에 적합한 수업이 마이솔인 것이다.

나는 아직 동작도 제대로 모르고, 시퀀스는 외우지도 못했고, 자세가 제대로 되는 것도 거의 없는 초보인데… 쩝…

아쉬탕가 전체 순서가 나와있는 사진 안내판이 하나씩 앞에 놓여져서 그걸 보고 하지만 그것만 보고 하기에는 초보가 동작을 따라하기 어려움이 있고,

특히 동작 사이의 연결동작은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어려웠다.

선생님께서 가장 많이 지도해주신 사람은 바로 나였다. 하하하…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이 수업이 두시간이라는 것이고 대부분 분들이 두시간을 하신다는 것이다.

나는… 한시간만 하고 시체자세 (일명 사바사나)로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마이솔을 한 소감은… 동작을 잘 모르지만 내 흐름에 맞게, 오늘은 더욱 천천히 내 호흡대로 동작 하나하나를 꼼꼼히 해서 그런지 땀이 더 많이 나고 힘이 들었다.

나의 첫번째 목표인 쟁기자세는 그래도 아주 조금 진척이 있는게 발가락 끝이 바닥이 다았다. 물론 그것도 두 발이 다 닿지 않고 오른발 엄지 발가락만 다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월수금 일주일에 세번을 꿋꿋이 수행한 내가 기특하다.

다음 마이솔은 한 세달 쯤 후에 좀 알겠다 싶으면 그때 다시 참석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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