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분당 불곡산 (2020년 3월 7일)

Published by Jaesung on

올해도 3월, 즉 봄이 시작되었네.

작년에 한참 등산도 열심히 하고, 요가도 열심히 해서 체력적인 성취를 거두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운동을 시작했지만 겨울동안 비축한 체중과 탕진한 체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멀었다.

출장을 가려니 왜 갑자기 한국에서의 운동과 독서 등이 더 땡기는 걸까…?

토요일 아침에 가볍게 중앙공원을 산책하러 나왔다가 갑자기 불곡산으로 향한다. 작년 12월 이후 오랜만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의 공통점은

  • 운동이 효과가 있지만 운동 자체보다는 식이요법이 살을 빼는 필수이다.
  • 하지만, 밥을 굶지 말아라
  • 밥을 규칙적으로, 소량, 천천히 먹어라.

이다.

그동안 너무 잘 먹었다. 음식을 남기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내게 주는 성의(?)를 무시하지 못해 주는 것은 언제나 맛있게 다 먹다 보니 어김없이 요요가 왔다.

운동도 겨울 날씨의 쌀쌀함과 (2019년 겨울이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겨울은 겨울이다.) 낮의 짧음을 핑계 삼아 운동을 소홀히 했더니 어김없다.

지난 북한산행과 한라산행도 했지만 어쩌다 하는 산행보다는 지속적인 산책이 더 효과가 크다.

이번 불곡산 등산을 계기로 다시 열심히 걷기로 한다.

짧은 언덕길을 오르면 동국대 한방병원 위쪽의 공원이 보인다. 요즘은 미세먼지도 없는지 전망이 시원하다.

여기 벤치는 뭔가 느낌이 있다. 불곡산을 오를 때마다 이 배경으로 찍는다.

못보던 안내판이 생겼다. 내가 사는 동네인 ‘수내동’의 유래가 나와있다. ‘숲안’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단다.

집에서 불곡산 정상까지는 쉬엄쉬엄 걸어서 대략 1시간 걸린다. 산책보다 조금 더 걷는 정도로 땀도 적당히 나고 기분도 딱 좋다.

아침 8시에 정상에 도착했다.

산 정상의 운동기구라니… 2017년에 한창이었던 턱걸이도 이곳에서 어느 어르신이 하시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시작했었다. (남에게 자극을 잘 받는 나이다…)

올랐던 길을 다시 돌이켜 내려온다. 아파트 주변에 유채꽃이 피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꽃이 좀 늦게 피는 것 같다.

중앙공원을 거쳐 집으로 돌아온다. 청계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한방!

등산은 언제나 옳다.

처음 다짐처럼 2020년의 등산 드라마를 또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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