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2년만에 싹이 나온 금전수

금전수는 워낙에 생명력이 강해서 잎을 잘라서 흙에 꽂으면 백이면 백 다 싹이 나온다. 2010년에도 잎꽂이를 해서 개체를 많이 늘렸었고, 2018년 3월에 아레카야자 등을 분갈이 하면서 금전수 잎을 꽂았었다. 당시의 상황을 글로 남겨놓았다. 미세먼지와의 전쟁 (공기정화식물) 1달이면 저렇게 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무언가 맞지 않았는지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떤 화분에서 빼꼼히 잎이 나오기도 했는데 모두가 […]

[나홀로 제주] 2일차 – 송악산 산책 (2020년 2월 5일)

호스텔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렌터카에 몸을 싣고 시동을 건다. 어디로 갈까는 이미 결정되었다. 예전에 가족 여행 때 가족 모두 풍경에 감탄을 했던 송악산으로 결정했다. 서귀포의 숙소에서 송악산까지는 대략 30km 떨어져있고, 약 40~50분 정도 소요된다. 가다가 웅장한 모습의 산방산이 눈에 들어와 그 밑에서 사진 한방을 찍었는데, 아침에는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바람이 분다.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고, […]

[맛집] 수원 서문 순대국밥 (2020년 1월 30일)

국밥을 참 좋아한다. 국밥에도 종류가 많으니, 순대국밥, 돼지국밥, 선지국밥, 소머리국밥, 콩나물국밥, 나주국밥 (곰탕?), 굴국밥 등 다 좋아한다. 이 동네의 ‘할머니 순대국밥’과 ‘담소’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집사람과도 농담삼아 주말에 특별히 할 일 없으면 국밥을 테마로 전국 국밥 맛집을 찾아다녀볼까? 라는 말도 했었다. 몇년 전에 내가 점심에도 국밥을 먹고, 저녁에도 국밥을 먹는 것을 본 회사 동료가 나를 국밥홀릭, […]

[강화도] 동막해변 산책 (2020년 1월 30일)

전등사 구경 후 근처의 동막해변으로 간다. 겨울 바다는 언제나 좋다. 아내와는 둘이 살아본 기간이 딱 1주일이다. 결혼하고는 동생 (아내 입장에서는 시누이)도 같이 살았고, 동생은 아들이 태어나기 1주일 전에 결혼을 했다. 아이가 태어나고는 육아를 하느라 둘이만 있던 적이 거의 없다. 여행을 둘이 한 적도 신혼여행과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경주 여행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

[강화도] 전등사 산책 (2020년 1월 30일)

맛있게 식사를 하곤 남문을 통해 전등사로 올라간다. 입장료가 있다. (인당 3천원) 전등사는 여러번 와보았다…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어머니께서 만삭 때 이곳에 오셨다가 그 후에 몸이 안 좋아지셔서 고생하셨다고 하고… 🙁 초등학교 3학년 때 보이스카우트에서 강화도 전등사에 들렀다가 마니산에 올랐던 기억이 있고, 강화도 함허동천은 캠핑으로 여러번 왔었고, 2011년 혹한 때 가족들과 함께 전등사에 들렀다가 함허동천에서 라면 […]

새광주 참 숯가마 찜질방 (2020년 1월 22일)

식사를 맛있게 하고 몸에 쌓인 피곤을 풀기 위해 숯가마를 찾아간다. 숯가마는 TV나 잡지 등에서만 보고 실제 와보기는 처음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한산한데 후에 찜질을 하면서 주변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곳은 화려한 시설로 승부하는 곳이 아니라, 정말 참숯가마 하나로 승부하는 곳이다. 숯가마에 가본 곳은 이곳이 유일하지만 숯가마 하나는 정말 제대로이고 그 […]

[대만 여행] 5일차 (2020년 1월 20일. 까르푸 쇼핑 & 귀국)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후 4시 45분 비행기라 여유가 있다. 오늘은 특별한 스케쥴은 없고, 오전 느즈막히 호텔 체크아웃하고 근처에 있는 까르푸에서 쇼핑을 하고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가는 일정 뿐이다. 딸랑구는 곤히 자고 있고 나는 살그머니 일어나 마지막으로 용산사 아침 산책을 간다. 까르푸는 프랑스의 할인마트로 한국의 이마트, 롯데마트 등과 비슷한데 한국에도 진출했었으나 2006년에 철수했다. 대만에도 까르푸가 […]

[맛집] 토고리 옛날 막창 (2020년 1월 22일)

여행 후유증을 덜기 위해 어디 뜨끈한 곳을 찾다가 광주에 있다는 숯가마를 가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니 든든히 식사를 해야겠는데 아내가 추천하는 곳으로 간다. 아내가 전에 가보았다는 ‘토고리 옛날막창’ 대창, 막창은 다음에 저녁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고기를 주문한다. 조만간 가족과도 오고, 등산 후 뒤풀이 식사로도 와야겠다. 참 좋은 식당을 알게 된 것 같아 흐뭇하고 든든하다.

[대만 여행] 4일차 (2020년 1월 19일. 예스진지 투어 – 예류)

Klook을 통해 이틀전에 예매를 해두었다. 대만 북동쪽의 해안지역의 투어로 예류, 스펀, 진과스, 지루펀 지역 투어를 묶어서 예스진지라고 한단다. 예류 – 지질공원으로 버섯바위, 벌집바위를 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여성의 머리로 보이는 ‘여왕머리바위’가 유명하다. 스펀 – 소원을 써서 날리는 풍등과 스펀폭포가 유명하다. 폭포 때문에 해당 투어 상품을 예스’폭’진지라고도 한다. 진과스 – 과거에 탄광이 있던 곳인데 […]

[대만 여행] 3일차 (2020년 1월 18일. 국립고궁박물관, 지열곡, 베이터우 시립도서관, 시먼)

4박 5일 여행 중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용문사에 들렀다. 첫날은 호텔 도착 후에 여행의 시작으로 용문사에 들렀고, 둘째날부터는 아침 산책으로 용문사에 다녀왔다. 매일 날씨가 다르고, 요일마다 행사가 다른지 가뜩이나 복합적인 이 절의 모습, 느낌이 다채롭게 다가온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을 가기로 정한다. Klook에서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보니 17세 미만은 무료입장인데 딸랑구 것까지 […]

[대만 여행] 2일차 (2020년 1월 17일. 중정기념관, 대만대학교, 타이페이101) (2/2)

한국의 젊음의 거리인 신촌, 이대, 홍대와 비슷하다는 ‘융캉제’는 내겐 마치 어느 황제의 명칭처럼 느껴진다. (‘제’가 들어가서 그런가…) 융캉제 근처에는 대만 국립 대학교가 있어 간단히 융캉제를 들렀다가 대학교를 둘러보기로 한다. ‘중문’ 지하철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대만의 유명한 음식점이라는 ‘딘타이펑 본점’이 이곳에 있어 역시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린다. 인연이 되면 먹겠지라는 생각에 우리는 줄을 서지 않고 […]

[강화도] 전등사 남문식당 (2020년 1월 30일)

갑작스럽게 즉흥적으로 떠난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 거창하게 여행이랄 것도 없이 그냥 바람쐬기 나들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까? 나들이든, 여행이든 목적이나 계획없이 훌쩍 뜨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날씨도 최근에 볼 수 없던 최고의 청명함을 보여줘서 마음도, 눈도, 기분도 상쾌하다. 초지대교를 지나 강화도 하면 생각나는 전등사로 향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사 메뉴를 떠오르는데 전에 어느 누군가가 강화도에 […]

필코 마제스터치 키보드 USB 케이블 교체기

필코 마제스터치 텐키리스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에 한참 관심을 가질 때 처음으로 구입한 기계식 갈축 키보드이다. (아마도 2010년 쯤??? 헉, 벌써 10년 전이네…) 개인적으로 큰 키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숫자패드가 없는 텐키리스를 선호하는데 당시에 출시된 키보드 중에 내 마음에 아주 쏙 드는 키보드였다. 다만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다면 USB 케이블이 착탈식이 아닌 일체형이어서 이동을 하거나 보관을 […]

나에게 주는 선물 – Zen Style 만년필 (Zenyle)

필사를 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2019년 안에 태백산맥 필사 2권을 마치면 내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뭐 사고 싶으니 별 핑계를 다 대는구나…) 지출 많이 들어가는 3대 취미에는 끼지 않아도 (3대 취미라면, 카메라, 오디오, 자동차라고 한다.) 만년필도 종류가 다양하고 특징이 제각각이라 제대로 관심갖고 하면 끝이 없는 취미가 될 것이다. 만년필도 만년필이지만 잉크와 종이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라 […]

애플 AirPod Pro 구입/개봉기/간단 사용기

갑자기 지름신이 왔다. 이곳 블로그에 쓰지는 않았는데 지난 11월 초에 아이폰 11 Pro로 바꿨다. 참고로 나는 계속 아이폰만 쓰다가 회사 업무 시스템 때문에 아들 폰과 바꿔서 아들은 아이폰 (6s)를 쓰고, 나는 갤럭시를 쓰다가 이번에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폰 11 Pro로 바꿨었다. 아내도 계속 아이폰만 쓰는데 AirPod 2nd Generation도 쓰고 있다.  AirPod이 편하다고 하여 계속 째려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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