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주에 산다면…

아름다운 제주에서는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이 참 많다.

내가 제주에 산다면 무엇을 할까?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 말고…)

제주도에서 아래와 같은 체험을 하고 싶고, 할 것 같다.

제주에 살지 않더라도 이를 위해 꾸준히 제주에 내려갈 예정이다.

  1.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서 완주하고 싶다.

    1. 제주 우도 (2014)
    2. 제주 올레길의 총 길이는 약 425km라고 한다. 하루에 20km 씩 걸어도 20일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3. 참고로 서울 톨게이트에서 부산 톨게이트까지가 410km 이다.
    4. 지난 7월에 제주공항에서 한림항까지 걷고 발바닥 부상으로 더 진행을 하지 못했는데 계속 이어서 걷고 싶다.
  2. 제주에 있는 모든 오름에 다 오르고 싶다.

    1. 제주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오름들
    2. 제주의 368개 오름들… 특히 다랑쉬 오름, 아끈다랑쉬, 용눈이오름 등…
    3. 제주의 오름은 ‘산’과는 또 다른 매력과 재미가 있는 것 같다.
    4. 모습도, 위치도, 높이도, 풍경도, 매력도, 개성도 다 다른 수백개의 오름들…
      거문오름에서 본 다른 오름들 (2014)
      제주 함덕 서우봉

      제주 우도 우도봉
    5.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도 전에 가보았지만 가이드가 동반하지 않는 자유로운 오름 오름을 접하고 싶다. 가다가 싸간 도시락도 꺼내 먹고… (물론 깨끗하게… 흔적없이…)

      제주 영실 코스 윗세오름 (2015)
  3. 제주에 있는 모든 섬에 다 가보고 싶다.

    1. 제주 우도 비양도
    2. 섬속의 섬… 매우 낭만적이지 않는가?
    3. 우도, 마라도, 비양도 (동, 서), 다려도, 차귀도, 가파도, 형제섬, 범섬, 문섬, 섭섬, 지귀도 등이 있다.
      제주 비양도

      우도 서빈백사 해변 (2012)
    4. 올레 코스가 조성된 곳도 있으나 일반 무인도도 있을 것 같고, 제주 본토(?)와는 또다른 낭만이 있을 것 같다.

      제주 송악산에서 바라본 마라도
  4. 계절별로 한라산에 오르고 싶다.

    1. 제주 영실 코스 (2015)
    2. 한라산 정상에는 딱 한번 가보았다. 2014년 6월 초… 관음사 코스

      한라산 정상 백록담 (2014)
    3. 후에 아들과 함께 다시 관음사 코스로 올랐으나 낙석으로 인해 등산로 폐쇄를 하여 정상까지 갈 수는 없었다.
    4. 한라산 코스는 관음사 코스 외에도 성판악, 어리목, 영실, 돈내코 등 다양한 탐방로가 있다.
    5.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는 관음사와 성판악 밖에 없지만 꼭 정상을 가야 맛은 아니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 (2014)
    6. 코스마다 멋이 다르고, 같은 코스여도 시기, 계절, 날씨에 따라 맛이 다를 것이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 (2015)
    7. 2015년 가을에 갔던 영실기암을 잊을 수가 없다.
      제주 한라 영실 코스 (2015)

      제주 한라 영실 기암 (2015)
    8. 내 두발로 직접 걸어가서, 내 두 눈으로 담아오고 싶다.

      제주 한라산 1000미터 고지
  5. 제주의 많은 절, 암자에 들르고 싶다.

    1. 관음사 (2015)
    2. 관음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관음사 위의 작은 암자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관음사 해월굴 (2015)
      관음사 석불

      제주 관음사 나한전 불상
    3. 제주를 다니다보면 생각보다 절이나 암자가 많음에 놀랄때가 있다.
    4. 전에 가족 여행으로 갔을때에도 아침마다 근처의 절에 가서 108배를 올렸다. (운동 삼아…)

      제주 남원읍 선광사
    5. 제주의 절과 암자는 무언가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제주 관음사 (2014)
  6. 제주의 많은 해변에서 해수욕과 야영을 하고 싶다.

    1. 협재 해변 (2014)
    2. 제주에는 해변이 참 많다. (당연하지, 섬인데…) 그 해변 중에 내가 수영을 해 본 곳은 유명한 협재해변과 금릉해변 그리고 곽지과물 해변 뿐이다.
      곽지과물 해변 (2014)
      제주 곽지과물 해변

      제주 곽지과물 해변
    3. 지난 2017년 7월 올레 걷기 여행 중에 눌치재 쥔장들과 어울렸던 금릉 해변에서의 해수욕은 천국과 같은 안락함을 내게 선사해주었다.

      제주 금릉 으뜸원 해변 (멀리 보이는 비양도)
    4. 해수욕은 못했어도 해변에서 야영은 이호테우 해변, 광치기 해변, 우도 내 비양도, 곽지과물에서 해보았다. 해변에서의 야영은 그 느낌이 특별하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이라는 가사의 노래가 그냥 연상되고 왠지 쓸쓸하기도 한데 그게 해변 야영의 맛이기도 하다.
      곽지과물 야영 (2014)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야영 (2014)

      곽지과물 야영 (2017)
    5. 제주의 해변은 참 다양하고 각자의 물결과 색깔이 있어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다. 그동안 제주 여행에서 해변에서의 추억이 많다.
      제주 표선 해변 (2017)
      제주 김녕 해변
      제주 우도 서빈백사 해변
      제주 함덕 해변

      제주 이호테우 해변 (2014)

      제주 김녕 해변 (2014)
  7. 사려니 숲길을 완주하고 싶다.

    1. 사려니 숲길 (2014)
    2. 사려니 숲길엔 들어서자마자 공기의 질과 향이 달라진다. 그 묘하게 상쾌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향.

      제주 사려니 숲길
    3. 하지만 사려니 숲과는 각별한 인연이 아직까지 없었다. 혼자 큰 마음 먹고 제대로 걷기 위해 갈때마다 큰 비가 왔고, 가족들과 갔을 때는 날씨는 좋았으나 많이 걷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 사려니숲 (2017)
    4. 게다가 안식년 등을 적용해서 모든 구간을 걷는 것은 기한 제한이 있고, 등록 등을 해야한다. 즉, 운때가 맞아야 제대로 걷는 것이 가능하다.
    5. 물론 전체를 걷지 않더라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고, 그처럼 좋은 숲은 흔치 않기에 제대로 걸어보고 싶다.

      제주 사려니숲 (2017)
    6. 지난 2017년 가족 여행 때 사려니 숲길에서 양봉을 하시는 어느 아주머니를 보았고, 거기서 벌꿀 한통을 사왔는데 벌꿀이 그토록 달고 맛있을 수가 없다. 다시 갔을 때에도 그 꿀을 있을지 모르겠는데 있으면 손이 허락하는 한도만큼 사올 생각이다.
  8. 제주를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여 걷고 싶다.

    1.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는 길은 여럿이 있다. 해안도로를 타고 가도 되고, 남북을 관통하는 잘 닦인 도로도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모두 이렇게 차로 이동했다.
    2. 제주 올레길은 주로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되어있지만 숲으로 우거진 제주 북남 관통 도로를 두발로 걷고 싶다.
    3. 그 거리도 꽤 되고, 산을 타고 가는 것이라 하루이틀만에는 안될 것이고 숙박, 식사 등 준비를 잘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4. 이곳에 적혀있는 나의 욕망 중에 가장 큰 난이도의 욕망인 것 같다.

      제주의 흔한 무지개
  9. 절물 자연휴양림의 장생의 숲길 전체를 다시 걷고 싶다.

    1.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장생의 숲길 (2014)

      제주에서 어디가 좋아? 라는 묻는 사람들에게 꼭 가보라고 권하는 곳이 바로 절물 자연휴양림과 서귀포 자연휴양림이다.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2014)
    2. 물론 다른 좋은 곳도 많지만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휴양림이어서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지 관광하러 가서 많이 들르지 않는 곳인 것 같다. (교래 자연휴양림도 있는데 이곳은 아직 가보지 못했다.)
    3. 그중에서 절물 자연휴양림 안에는 장생의 숲이라는 멋진 숲이 있고, 그 숲속에 숲길이 십여킬로미터에 걸쳐 조성되어있다.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장생의 숲길 (2014)
    4. 2014년 나홀로 배낭여행 때 그 숲길을 다 걸었는데 맑은 공기와 신선한 숲향이 그토록 좋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장생’의 숲이었다.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장생의 숲길 (2014)
    5. 어마어마하게 큰 달팽이도 보았는데 그 달팽이 아직도 있으려나 다시 보고 싶기도 하다.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달팽이 (2014)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2014)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2014)
  10. 제주의 많은 게스트하우스와 민박을 체험하고 싶다.

    1. 제주 레인보우 게스트 하우스 (2014)

      나홀로 여행을 좋아해서 배낭 안에 텐트 넣고 야영을 많이 하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한 만남과 어울림도 많이 좋아한다.

    2. 제주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많고, 게하마다 개성을 갖고 있어 단순한 숙박시설의 의미만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산방산 온천 게스트 하우스 (2014)
    3. 그리고 매일 바뀌는 그 안에서의 만남과 어울림이 여행의 느낌을 배가시킬 것이다.
    4. 그리고 그 안에서의 식사는 일반 음식점의 식사와 다른 가정 밥상, 어쩌면 제주식 집밥을 먹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5. 유명하다는 게하나 민박 말고 발길 닿는 데로 우연한 만남을 기대해본다.

      함덕 까사올라 게스트 하우스 (2014)
  11.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식당이나 일반 가정에서 소박한 밥상으로 식사하고 싶다.

    1. 함덕 우럭조림 (2014)
    2. 위의 바램과 중복일 수 있겠지만, 블로그나 미디어에서 유명한 맛집 말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맛집인 동네사람들만 아는 그런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
    3. 참고로 전에 제주에 갔을때 유명해서 줄서서 먹는 XX국수집보다 제주동문시장내의 허름한 국밥집에서 먹은 돼지국수가 값도 싸고, 푸짐하고, 훨씬 훨씬 더 맛있었다.
  12. 눌치재의 철봉에서 턱걸이를 하고 싶다.

    1. 후배들이 지은 집 눌치재, 얼마전에 구축한 철봉.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 철봉에서 나의 매일 철봉 시리즈를 이어가고 인증샷을 올리고 싶다. #눌치재 해쉬태그와 함께…

      눌치재 철봉
  13. 제주도를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싶다.

    1. 제주를 두발로 걸었으면 이젠 좀 더 상쾌하게 자전거로 또 한바퀴 돌고 싶다.
    2. 도로가 잘 되어있어 자전거 여행이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어쨌든 거리가 거리인지라 만만한 여행은 아닐 것 같다.
    3. 걷기여행과는 또다른 매력과 재미가 있을 것 같다.
    4. 자전거 여행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조금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생각만으로 설레인다.
  14. 제주에 내 집을 짓고 싶다.

    1. 이런 여건을 갖춘 집을 제주에 짓고 싶다.
  15. 이 모든 경험들을 사진으로 찍어 이곳에 여행기로 공유하고 싶다.

제주에 살면 심심할 틈은 없을 것 같다. 🙂

조만간 가을에 다시 제주를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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