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마흔번째 수업 (2019년 10월 2일)
비오는 수요일.
아직도 근육통.
다음날인 10월 3일이 개천절 공휴일로 많이들 안오실 줄 알았는데 방의 거의 꽉 차게 많이 오셨다.
오늘은 왠지 선생님이 기운이 없어 보인다. 🙂
지리산 후유증이 큰데, 하나는 아직도 온몸에 근육통이 남아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등산 중에 바위에서 미끄러져 좀 넘어지면서 팔이 꺾였는데 그게 하필 가뜩이나 성치않은 왼쪽 어깨부분으로 어깨가 다시 많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시작하기 전에 만두카 탈취/소독 스프레이를 요가타올에 뿌렸는데, 요가 수업 중에 그 향이 코로 들어오면서 재채기가 나서 몇번은 반복했다. 한번 재채기가 나면 끊임없이 나올 때도 있어서 그러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이 4번만에 멈췄다.
확실히 남녀는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도 몇번이나 언급한 마리치야사나 자세 세트를 여성분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잘 한다. 요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분도 아주 편하게 잘 한다. 요가 경력에 상관없이 대체로 몸이 그 자세를 하기 편하게 생겼나보다. 마치 남자 대부분이 어느정도의 푸쉬업은 할 수 있는 것처럼…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이 자세에 대한 노하우나 팁, 격려 말씀 해주실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