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천의무봉

천사의 옷에는 기운 자국이 없다.

Primary Menu
  • About
  • Archives
  • List
    • 음악
  • 여행
    • Kungsleden
      • 쿵스레덴 여행기 목차
      • 쿵스레덴 여행기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 제주도
      • 제주 나홀로 렌트 여행 (2018년 3월)
      • 제주 배낭여행 (2017년 7월)
      • 제주 가족여행 (2017년 6월)
    • 오사카 여행기 (2017)
    • 등산
  • 홈서버
    • FAQ
    • 홈서버 구축 및 운영기 목차
    • 구축 및 운영기
  • Daily Life
    • 산책산책을 기록하다.
    • Tea Time
    • Diary
  • Log In
  • Home
  • 2020
  • February
  • 13
  • Memories

새광주 참 숯가마 찜질방 (2020년 1월 22일)

Jaesung 4 years ago

식사를 맛있게 하고 몸에 쌓인 피곤을 풀기 위해 숯가마를 찾아간다.

새광주 참숯가마 입구. 24시간 운영하나보다.

숯가마는 TV나 잡지 등에서만 보고 실제 와보기는 처음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한산한데 후에 찜질을 하면서 주변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봤지만 입구는 조촐하다. 하하하.. 정감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곳은 화려한 시설로 승부하는 곳이 아니라, 정말 참숯가마 하나로 승부하는 곳이다.

숯가마에 가본 곳은 이곳이 유일하지만 숯가마 하나는 정말 제대로이고 그 외의 부가 편의시설은 매우 시골스럽고 정감있는 곳이 이 곳이다.

입장료는 1만2천원으로 싼편은 아니고, 안에서 식혜를 비롯한 각종 음료수, 가래떡, 고구마 등을 팔고 식당도 있어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TV에서 봤던 삽을 이용하는 3초 삼겹살 얘기도 있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보지 못했다.

안에는 목욕시설이 아니라 아주 간단한 샤워시설이 있는데, 안내에 의하면 숯가마 찜질 전에는 샤워를 하는게 좋고, 찜질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기 보다는 한참 후에 하는게 좋다고 한다. 우리는 찜질 전에도, 후에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서 했다. 🙂

나눠준 찜질복 옷을 갈아입고 숯가마가 있는 곳으로 나온다. 매점 등에서 간식을 사먹으려면 현금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모습. 여러 온도의 찜질 숯가마가 있다. 취향에 맞게 해당 가마에 들어가 찜질을 즐기면 된다. 이 맞은 편에 넓게 평상이 비치되어있어 찜질을 하고 평상에서 쉬거나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찜질복을 입고 나오면 바로 반기는 숯이다. 이 앞에 기다란 의자가 놓여있어 옹기종기 앉아 열기를 즐긴다. 너무 뜨거워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고 계속 자세를 바꿔야한다. 오랜만에 숯불 멍 때리기를 하니 참 마음이 편했다.

여기 숯가마 찜질방은 전기 등으로 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숯을 굽는 곳이고 숯을 굽고 나서 식어가는 온도를 활용해 찜질을 하는 것이다. 식은 정도에 따라 숯가마 온도가 다른데 여러 온도별로 다양하게 찜질을 즐길 수 있다.

76.7도씨… 뭐… 그냥 좀 따뜻한(?) 정도다… 하하…하…
88.2
127도씨… 이게 중온이란다…
139도씨… 이게 중고온… 하하하…
아직 입구를 허물지 않았다. 숯이 식고 있나보다.
숯난로가 있어 가래떡, 고구마 등을 구워먹을 수 있다. 이런 간식, 음료수 등을 집에서 가져와도 된다.

살고 있는 동네의 찜질방은 간식 등을 못가져오게 하고 그곳에서 사먹게 유도하는데 이곳은 그런게 없다.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이 지역분들인 것 같고 모두가 양손가득 봉지에 간식을 싸오셔서 평상에 자리를 잡고 찜질을 즐기다가 간식을 즐기다가 낮잠을 즐기다가… 참으로 여유로운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

우리는 빈손으로 와서 식혜, 가래떡, 고구마를 사서 난로에 구워 먹는데 정말 맛있었다. 경기도 광주라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데 모처럼 시골향기를 느끼고 왔다.

찜질은 더할 나위없이 개운했고, 모처럼 땀을 쪽 뺀 아주 상쾌한 경험이었다.

정리하면 이곳은 도시의 아주 깔끔한 찜질방을 기대하는 분에게는 맞지 않고, 천연의 자연스러운 숯가마 찜질을 원하시는 털털한 분들에게 잘 맞는 아주 마음 편안한 곳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전체적으로 건식 찜질인데, 습식도 추가가 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에서 경험했던 그 사우나를 잊을 수가 없다. (단지 습식이어서 만은 아니지만… 🙂 )

천의무봉 - 천사의 옷에는 기운 자국이 없다.

Jaesung

See author's posts

Tags: 숯가마 찜질

Continue Reading

Previous: [대만 여행] 5일차 (2020년 1월 20일. 까르푸 쇼핑 & 귀국)
Next: [강화도] 전등사 산책 (2020년 1월 30일)

Related Stories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5일 (걷기 1일차)
  • Memories
  • 산책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5일 (걷기 1일차)

Jaesung 1 year ago
새로운 시작이 준비되고 있다. (2022년 6월 16일)
  • Memories

새로운 시작이 준비되고 있다. (2022년 6월 16일)

Jaesung 1 year ago
슈퍼 골린이 4개월동안의 성장기
  • Memories

슈퍼 골린이 4개월동안의 성장기

Jaesung 2 years ago
[김용 무협] 소설 천룡팔부(김영사)를 다 읽다.
  • Memories
  • 독서

[김용 무협] 소설 천룡팔부(김영사)를 다 읽다.

Jaesung 2 years ago
스위스 바젤 출장 간단 정리 (2020년 3월)
  • Memories
  • 여행

스위스 바젤 출장 간단 정리 (2020년 3월)

Jaesung 2 years ago
정들었던 맥북(2013)을 팔다 (2021-04-06)
  • Memories

정들었던 맥북(2013)을 팔다 (2021-04-06)

Jaesung 2 years ago

Follow on Instagram
February 2020
S M T W T F S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 Jan   Mar »
  • About
  • Archives
  • List
    • 음악
  • 여행
    • Kungsleden
      • 쿵스레덴 여행기 목차
      • 쿵스레덴 여행기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 제주도
      • 제주 나홀로 렌트 여행 (2018년 3월)
      • 제주 배낭여행 (2017년 7월)
      • 제주 가족여행 (2017년 6월)
    • 오사카 여행기 (2017)
    • 등산
  • 홈서버
    • FAQ
    • 홈서버 구축 및 운영기 목차
    • 구축 및 운영기
  • Daily Life
    • 산책
    • Tea Time
    • Diary
  • Log In

Posts Slider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5일차 (귀국)
  • Kungsleden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5일차 (귀국)

Jaesung 7 years ago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4일차
  • Kungsleden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4일차

Jaesung 7 years ago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3일차
  • Kungsleden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3일차

Jaesung 7 years ago
Distant North Kungsleden 동영상 (Youtube)
  • Kungsleden

Distant North Kungsleden 동영상 (Youtube)

Jaesung 7 years ago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2일차
  • Kungsleden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12일차

Jaesung 7 years ago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호엔 잘츠부르크 성)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호엔 잘츠부르크 성)

Jaesung 1 year ago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모차르트 박물관과 생가)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모차르트 박물관과 생가)

Jaesung 1 year ago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잘쯔부르크 카드 소개)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잘쯔부르크 카드 소개)

Jaesung 1 year ago
동유럽 배낭여행 4일차 (3. 잘쯔부르크 시내관광 – 모차르트 소나타 감상)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동유럽 배낭여행 4일차 (3. 잘쯔부르크 시내관광 – 모차르트 소나타 감상)

Jaesung 1 year ago
동유럽 배낭여행 4일차 (2. 잘쯔부르크 시내관광 – 대성당)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동유럽 배낭여행 4일차 (2. 잘쯔부르크 시내관광 – 대성당)

Jaesung 4 years ago
Follow on Instagram
February 2020
S M T W T F S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 Jan   Mar »

You may have missed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호엔 잘츠부르크 성)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호엔 잘츠부르크 성)

Jaesung 1 year ago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모차르트 박물관과 생가)
  • 나홀로 동유럽 17일 배낭여행 (2018년 4월)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모차르트 박물관과 생가)

Jaesung 1 year ago
[일보우일보] 2022년 8월 6일 (걷기 53일차) – 중앙공원
  • 주절주절

[일보우일보] 2022년 8월 6일 (걷기 53일차) – 중앙공원

Jaesung 1 year ago
[일보우일보] 2022년 8월 5일 (걷기 52일차) – 율동공원
  • 산책

[일보우일보] 2022년 8월 5일 (걷기 52일차) – 율동공원

Jaesung 1 year ago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 Magnitude by AF t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