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비가 내리던데 아침 산책을 거를 수는 없지. 우산 하나 챙겨서 내게 최고의 산책 코스인 분당 불곡산으로 향한다.
비가 내려 전망이 하나도 안 보인다. 평소에는 수원 광교산도 보이는데…밤 새 비가 꽤 내렸나보다. 밖에서 보면 구름일텐데 이 안에서는 안개로 느껴진다. 비 올 때 산책은 최고이다. 특히 숲속 산책은 정말 최고다. 이런 상쾌함이라니…비 맞은 불곡산 정상석. 335m 밖에 안되지만 꽤 운동도 되고 힐링도 되고 참 좋은 산이다. 집 근처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비가 내려 벤치에 앉을 수는 없었고, 정상에 있는 정자 안에서 비오는 모습을 찍어본다.
하산 길도 촉촉하고 싱그럽다. 이 좋은 산책을 왜 안하는지 잘 모르겠다. 주변에 많이 안내하고 싶다.
아침 산책, 주말 등산으로 40일 만에 체중이 약 5.8kg이 빠졌다. 먹는 것은 큰 차이 없이 똑 같이 잘 먹었다.
여전히 과체중으로 갈 길은 멀다. 목표 체중은 73kg으로 아직 4kg 정도 더 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