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전

턱걸이 – 시즌2 : D+91

일요일 오전에 자전거를 타고 동네 초등학교에 갔다. 며칠 전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계시는 철봉계 초고수를 만났던 그 곳이다. 오늘도 볼까 기대했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어서 그 분이 매달려계셨던 높은 철봉에서 턱걸이를 한다. 날씨가 너무도 환상적이고 아침 새소리도 싱그럽다. 기분좋고 턱걸이를 하고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율동공원으로 갔다. 호수 주변을 걸어서 한바퀴 돌다가 언덕 흙길로 빠져서 산책을 한다. 걷다보니 […]

턱걸이 – 시즌2 : D+90

2017년 6월 10일 영상이다. (올리는 지금은 6월 12일) 턱걸이의 운동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은 빨리 하지 말고 천천히 하는 것이다. 이는 어떤 운동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상에 올라 바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게 아니라 가급적 정상에 오래 머무르고, 내려올때에도 천천히 내려오는 힘을 조절하며 내려오면 운동효과가 훨씬 커진다. 그러려고 의식하고 노력해서인지 몸과 팔이 바들바들 떨림이 느껴진다. 힘쓰기 싫어하고, 굳은살 박히는 […]

턱걸이 – 시즌2 : D+89

6월 9일 영상이다. 요즘 업무 부담과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생활 패턴도 바뀌고 할 것도 안하고 게을러졌는데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단 셀카봉을 갖고 집 밖으로 나왔다. 차에 기름이 얼마 없다는 것이 생각나서 일단 차를 끌고 이 근처에서 가장 싼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만땅하고 돌아와서는 집 근처 초등학교로 갔다. 가장 높은 철봉에서 턱걸이를 하려했는데 그곳은 어떤 어르신께서 포스를 […]

턱걸이 – 시즌2 : D+88

요즘 많이 게을러졌다. 턱걸이는 일종의 일기처럼 매일 하고 매일 올려야하는데, 하기는 매일 하지만 올리는 것은 밀려서 올리고 있다. 이것도 은근한 부담이네… 후다닥 올리고 새로이 스타트하자!! 요즘 턱걸이의 즐거움은 여러가지가 있다. 개수가 늘지는 않았지만 승모근, 광배근, 이두근, 삼두근이 전에 비해 좋아지는 모습을 보는게 즐겁다. 1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땀이 나고 숨이 가빠지는게 기쁘다. 집안의 철봉뿐만 아니라 […]

턱걸이 – 시즌2 : D+87

어제 (D+86) 밴드를 감은 이후 봉이 더 미끄러워서 장갑을 찾다가 못찾았다. (회사에 놓고 왔나…???) 그래서 할 수 없이 겨울용 장갑을 껴봤다. 하하하… 🙂 상체는 여름 패션인데 장갑은 겨울용이군. 장갑을 안 낀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역시 뭔가 안맞고 어색하다. 평소 하던 것의 약 절반밖에 하지 못해 다시 2차 영상까지 찍지만 이리 힘이 빠져 그닥 만족스럽지 않다. 턱걸이 […]

턱걸이 – 시즌2 : D+86

철봉의 손잡이가 미끄러워 집에 있던 검은 테이프로 동동 싸매었는데 그래도 역시 미끄럽다. 그동안 계속 턱걸이를 했더니 손에는 여러번 굳은살이 박혔다가 떨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철봉에 매달리면 굳은살 부분이 매우 아프다. 미끄러운 것도 그렇고 굳은살 부분이 아파서 제대로 할 수가 없네. 전에 끼던 자전거 장갑이라도 끼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어디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저 턱걸이는 […]

턱걸이 – 시즌2 : D+85

3박4일 여행동안 턱걸이는 전혀 빼먹지 않았다. 스스로 기특하다. 🙂 전에 쓴 것처럼 아침에 하는 6가지 일이 있는데 대부분 여행중에 하지 못했다. 이곳 블로그도 며칠을 빼먹었다. 힝~~ 108배는 하루를 빼먹고 이틀은 챙겼다. (이것도 나름 기특하다.) 하지만 턱걸이는 빼먹지 않았다. v^_^V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새파랬는데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어있다. 내일(6월 6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던데 일기예보가 맞나보다. […]

턱걸이 – 시즌2 : D+84

날씨가 환상이다. 여행 내내 날씨가 너무도 좋았다. 오늘은 (6월 4일) 숙소 근처의 또다른 초등학교에 가서 턱걸이를 한다. 역시 새벽형 인간인 나는 모두가 잠든 시간에 나와서 산책을 하고 턱걸이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다녔고, 다니는 초등학교는 철봉이 꽤 높은데 이곳 철봉은 초등학생 전용인지 매우 낮다. (요즘 초등학생들 꽤 큰데…) 팔을 넓게 V자로 잡고 하니 등운동 효과가 큰 […]

턱걸이 – 시즌2 : D+83

이곳에 사는 후배에게 턱걸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라고 물어보니 근처 초등학교를 안내해준다. 그러게, 왜 초등학교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여행을 와서도 턱걸이라니 하하하… 어이없다고 해야할까 기특하다고 해야할까… 가족들은 아직 꿈나라 여행 중. 새벽형 인간인 나를 아침 산책겸 나와서 걷다가 턱걸이를 한다. 이곳 학교는 참 예쁘고 아기자기한데 이는 후에 올릴 여행기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

턱걸이 – 시즌2 : D+82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6월 2일) 기쁜 마음으로 턱걸이를 한다. 여행을 가서도 턱걸이를 해야하는데 저 봉을 떼어서 가져가야하나 라는 고민을 잠시 해본다. 전에 할머니께서 미국으로 여행가셨을 때 뒤란의 상추가 걱정되어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재촉하셨다던데 그 마음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된다. 안중근 선생님의 일일부독서면 구중생형극처럼 일일부철봉이면 광배근소멸이라고 말해야할까… 꾸준히 하는게 좋다!!

턱걸이 – 시즌2 : D+81

숄더패킹 어렵다. 휴… 영상을 보면 쉬울 것 같은데 잘 안되네… 예전부터 뭔가를 익힐 때 생각처럼 되지 않으면 계속 그것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또 그러네… 턱걸이의 개수가 늘지 않고 정체된 이유가 숄더패킹을 하지 않고 팔만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인지했으니 이걸 하지 않고는 진전이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개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숄더패킹을 해야 등근육, 어깨 […]

턱걸이 – 시즌2 : D+80

와~~ 오늘로 80일째이다. 이 러닝을 입으면 땀이 얼마나 났는지 그대로 드러나네. 턱걸이를 해서 땀이 난 것은 아니고, 턱걸이 전에 108배를 해서 그렇다. 제대로 108배를 매일 한지 오늘로 일주일 째인 것 같다. 사실 오늘은 적당히 할까 하는 꾀가 났었는데 그동안 한게 아까워서 오기로 끝까지 했다. 매일 날이 조금씩 더워지면서 땀이 나는 시점도 빨라지고, 땀의 양도 늘고 […]

턱걸이 – 시즌2 : D+79

오늘 주목한 것은 올라가서 하늘을 보는게 아니라, 오르기 전에 하늘을 보자! 였다. 나름 잘 한 것 같다. 처음에는 활기차게 높이 올라가지만 나중에는 힘이 빠져서 아직도 턱을 데려고 하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데, 턱을 대지 말고 가슴을 바에 댈 생각으로 올라가야한다. 가슴을 내밀고, 약간 상체를 뒤로 젖히듯이 하고 올라가 가슴을 대고 온다는 느낌이다. (턱은 거들뿐?) 현재 같이 […]

턱걸이 지속의 일등공신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턱걸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것은 작년(2016년) 9월부터이다. [D+1]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3) D+1에 이렇게 글을 남겼다. 스마트폰 삼발이라도 사서 영상을 찍어 과정을 남겨볼까?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D+6에 현재 쓰고 있는 철봉대를 구입했다. [D+6] 턱걸이 프로젝트 (2016-09-28)   처음에는 나름 꾸준히 했지만 진척은 미미해서 전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철봉 연습을 […]

턱걸이 – 시즌2 : D+78

시간 참 빨리 간다. 시간을 빨리 가는 것을 느끼는 것에 턱걸이 날짜도 추가되었다. 벌써 78일차라니… 무언가를 이렇게 매일 지속한 것은 별로 없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5월도 거의 다 갔네… 5월이 다 간다는 것은 봄도 다 갔다는 말인데… 조금 있으면 올해도 절반이 다 가게 되겠구나… 연도를 생각하면 아직도 어처구니가 없다. 2007년이라고 해도 언제 2000년에서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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