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구

딸랑구가 그린 그림

딸랑구가 어느날 소를 그렸다. 순수 창작은 아니고, 이런 풍의 그림을 보고 습작으로 그린 것이다. 나와 아내는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딸랑구 모습이 보인단다. 하하하. 그럼 저 소는 소가 아니고 송아지인건가? 확실히 유전자의 힘은 경이롭다. 자식들에게서 내 모습이 보일 때도, 아내의 모습이 보일 때도,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 보일때도 그 모습이 몇배로 증폭되어 보일때도, 여러 속성이 […]

딸과의 대화

딸랑구: 아빠! 키보드에 자판이 왜 ㄱ, ㄴ, ㄷ 순서로 안되어있고 외우기도 힘들게 이상하게 되어있어? 나: 응, 그건 자주 쓰는 글자는 움직임이 자유롭고 힘이 센 검지나 중지가 누를 수 있게 배치하고 자주 안쓰는 글자는 새끼손가락처럼 힘이 없는 손가락이 치게 배치한거야. 이해가 되지? 딸랑구: 정말? 이상한데… 내가 자주 쓰는건 새끼손가락에 배치되어 있어… 나: 정말? 에이… 안그럴텐테… 딸랑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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