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 대한 추억, 그리고… (3)
대학 1학년때에는 학교 기숙사에 있었다. 기숙사는 지금 생각하면 천국이었다. 많은 정보 공유, 미팅, 소개팅, 이벤트, 축제, 파티… 어느날, 기숙사 옆방에서 친구들끼리 만화책을 보고 있길래 뭐냐고 물으니 이것 아직 안봤냐고 같이 보잔다. 제목은 ‘슬램덩크’. 그렇게 20세기 후반을 강타했던 농구만화는 내게도 다가왔다. 성장하는 이야기, 최강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신을 천재로 믿고 노력과 결합한 무한한 잠재력, 일생의 라이벌을 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