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의 전쟁 (에어워셔)
2010년대가 되면서 봄철 황사 뿐만이 아닌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이 더욱 빈번히 나타났고, 이제는 초미세먼지라는 것까지 나와서, 요즘은 일기예보에 구름, 비 소식 뿐만이 아니라 공기청정 지표까지 매일 챙겨야하는 때가 되었다.
식물로도 충분할 수 있겠지만 혹시나하는 노파심에 결국 자연식 가습기도 구입했다. (2016년 봄)
물이 최대 7L가 들어가는데 한 3일이면 다 증발되어버린다. 하루에 2L 이상 씩 증발을 하니 가습효과는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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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것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것을 놓는다고 해서 바로 집안에 수분이 증가하는지는 지표로 알기도 어렵고, 몸으로 느끼기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가습기가 있다가 없어지면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
물을 채워주지 않으면 자고 일어났을때 코가 더 말라있고 답답함을 느낀다.
3일에 한번씩 물을 채워줘야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수통을 빼어서 물때를 닦아줘야하며
한달에 한번은 안의 장치를 세제 등으로 깨끗이 닦아주어야한다.
그건 나의 몫…
![](https://blog.hangadac.com/wp-content/uploads/sites/8/2018/08/image-2.jpg)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이 수통인데, 물을 보충하는 것은 수통부분을 빼서 물을 담아 다시 장착하면 되므로 아주 편하다. 그리고 수통 자체를 닦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더 수십장의 판이다.
오래(?) 쓰면 더 판 사이에 먼지와 물때가 끼어서 가끔씩은 저 판을 다 빼서 거품솔질을 해야하는데 그 일이 쉽지는 않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저렇게 거품솔질을 해준다. 세제를 넣고 판을 빙빙 돌리면 저렇게 엄청난 거품이 발생한다.
같은 원리로 저 판이 돌면서 미세 물 입자가 공기로 증발되는 것이리라…
이렇게 공기정화 식물과 에어워셔로 나름 집안 공기질을 높였다고 생각했는데, 팔랑팔랑거리는 내 귀에 또다른 완소아이템이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숯’이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