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 율동공원. 공원은 언제나 좋다. 특히 가을 공원은 특히 좋다.요즘 많이 가물었나보다. 물이 많이 말라있고 녹조도 있다. 물이 좀 더 많고 맑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늘색과 물색이 많이 다르군…율동공원의 명소 카페인데 10월 31일자로 문을 닫는단다. 왜 그렇지? 최고의 명당에 자리잡았는데… (임대료 문제인가…)아쉽… 율동공원 카페코나퀸즈…회사 근처에서 율동공원까지 오늘 걸은 코스애플와치는 이게 좋다. (물론 다른 기기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가진게 애플와치라…)
사실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고 출발할까 하다가 먹으면 귀찮아질 것 같아 그냥 걸었다. 걷다보니 많이 배가고파 계속 먹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율동공원에 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건강식인 두부집이 보여서 무작정 들어갔다. 선택은 탁월했다.
건강하고 맛깔나는 반찬만으로 구성된 두부요리. 콩비지, 청국장, 된장찌개 중에서 선택인데 나는 콩비지를 골랐다. 음식이 다 차려지고 사진 한장!깨끗이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기도 하고, 여기가 맛집이기도 하다. 사진에 남은 깻잎 한장도 먹을 걸 그랬나? 이렇게 깨끗이 먹으면 요금을 깎아줘야하는거 아닌가???식당 옆에 있는 카페에서 여유로운 호사를… 책을 볼까 하다가 모처럼 블로깅을 한다. 오늘 했던 산책을 정리한다.카페명은 에르모사이다. 해쉬태그 붙여서 SNS에 올리면 다음에 올때 아메리카노와 쿠키를 서비스로 준다던데… 인테리어 분위기 있고, 쾌적하고 커피도 맛있었다. 브랜드 커피보다 이런 곳이 나는 더 좋다.쾌청한 날씨 덕에 요즘은 공원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아~~ 좋은 날씨에 좋은 시간이다.아이들은 10월 중순에도 물을 겁내하지 않는다.가을… 가을…길을 또 대략 1시간 가량 걸어 집 근처에 도착했다.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은 이 길로 연결되어있다. 모처럼 걸은 너무 좋은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