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쉰 두번째 수업 (2019년 11월 12일)
몸무게가 최저를 찍었을 때보다 한 1kg 정도 늘었다. 그 상태에서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계절, 날씨를 핑계로 운동양이 줄은 것도 원인이고, 음식을 전보다 많이 먹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먹고 있다.
얼마전에 요가를 하면서 기운이 없다고 푸념한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런 것은 거의 사라졌다. 확실히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 제대로 안 먹으면 몸에 기운이 없고, 짜증이 나고 무기력해지더라.
요가를 하면서도 몸에 기운이 넘치는 느낌은 매우 상쾌함을 안겨주고 자신감을 선사해준다. 평소에 안되던 자세도 조금이나마 진척이 있을때 흥이 난다.
날이 추워져서 요가원에도 보일러를 가동하나보다. 바닥이 뜨끈하다. 한참 더운 여름보다 땀이 안났었는데 보일러 덕에 다시 땀이 줄줄 흐르고 있다.
동작에 있어 큰 진척은 없다. 전보다 누워서 하는 가부좌 틀기가 좀 더 편해졌다는 것 정도?
요즘 춥고 어둡고 일도 많아서 이번까지만 다니고 잠시 쉴까 라는 유혹이 생기는데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이런 휴식은 재개하기가 정말 어렵다. 지금 하기 어렵고 귀찮아도 꾹 참고 지속하는게 좋을 것 갈다.
다른 유혹이 생겨도 이 순간의 마음을 떠올려서 꿋꿋이 지속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