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쉰 한번째 수업 (2019년 11월 8일)
최근 들어서 남성분들이 많아졌다.
전에는 남성은 1~2명 정도로 드물었는데, 요즘은 거의 30% 이상이 되는 것 같다.
근력이 발달했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는 남성이 요가 같은 운동을 해야하고,
유연성이 뛰어나지만 근력이 부족한 여성이 헬스같은 운동을 해야 맞는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는 하다.
요가 구루들 중에는 남성도 많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요가는 여성 운동으로 많이 인식되는데 그게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상희 선생님은 화, 목에만 가르치시고, 월, 수, 금에는 새로오신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데 (성함도 모르네…) 목소리가 조용조용하지만 열정이 넘치시고 친절함이 많이 느껴진다.
학생들이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자세에 진전이 보이면 ‘그렇죠~~ 그렇죠~~’라고 격려해주시는데 그 말씀이 크게 힘이 된다. (나는 아직 별로 들어보지 못했다.)
전에 쓴 것처럼 크게 욕심부리지 말고 하던 수준을 지속하는 것으로 목표 삼고, 천천히, 느긋하게 지속적으로 해야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는 남성 분들 중에서는 그래도 잘하는 축에 속한다. 대부분이 초보분들이시거든… 🙂
여성분 중에는 아주 잘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리고 여성 분들이 신기한 것은 유연성이 확실히 좋다는 것이다.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시는 분이어서 요가 동작 자체는 잘 모르시는데 어려운 자세를 쉽게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다. 특히 몸을 꼬아서 만드는 자세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