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맥 필사 (2018-02-18)

6번째 원고지는 한꺼번에 구입한 원고지에 썼다. 전에 쓰던 원고지보다 잉크가 많이 묻어나오는 느낌이다. 펜에 따라, 잉크에 따라, 원고지에 따라 써지는 느낌이 다른 것이 재미있다. 러시아가 아닌 소련이 나오는 시대배경도 오랜만이고, 소련을 ‘쏘련’이라고 표기한 것도 새롭다. 한번 펜을 잡으면 한 30분 정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필사하는 것이 재미있다. 장인어른께 필사까지는 아니어도 펜으로 글씨 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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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산맥 필사 – 원고지 대량 구입 (2018-02-14)

소설 태백산맥은 200자 원고지 16,500매라고 하니 대략 60매 원고지 275권에 해당한다. 처음에 동네 문구점에서 원고지 4권을 샀는데 권장 1,000원으로 원고지 값도 장난이 아니고, 이렇게 매번 사는 것도 귀찮을 것 같아 인터넷으로 싸고 괜찮은 것을 사서 주문했다. 200자 원고지 60매 짜리가 대략 580원으로 동네 문구점의 60% 수준의 가격이다. 물론 품질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200권 넘게 한꺼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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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산맥 필사 (2018-02-14)

만년필로 쓰는 재미가 좋다. 만년필을 처음 접한 것은 아마 중학교 입학 선물로 아부지께서 사주신 만년필이었을 것이다. 아마 파커였던 것 같은데 너무 굵게 써지고 주변에 만년필을 쓰는 친구는 하나도 볼 수가 없어 나도 쓰지 않았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행방을 할 수가 없다. 본가 창고방 어딘가에서 수십년을 잠자고 있지 않을까… 그러다가 2008년 회사에서 e-learning 부교재로 준 프랭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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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산맥 필사 (2018-02-12)

원고지 4권째 완료. 근데 이상한게 60매 원고지인데 이번 권은 59매로 되어있는 것 같다. 마지막 장이 240번을 예상했는데 239여서 혹시 중간에 건너뛴게 있는가 해서 몇번을 살펴봐도 건너뛴게 없다. 장수를 세어봐도 59장이다. 헐… 또박또박 쓰려하는데 아직 그게 잘 안된다. 글씨가 변할지 잘 모르겠다. 글씨체를 잡고 필사를 해야 글씨체가 새로 자리를 잡게 될 것 같은데… 전에도 얘기했지만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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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산맥 필사 (2018-02-09)

원고지 3권째 썼다. 매일매일 조금씩 쓰니 이것도 탄력을 받는구나. 나는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필사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검색창에서 ‘취미 필사’를 넣어보니 여러 페이지들이 나온다. 1석N조! 요즘 핫한 취미 ‘필사’의 매력에 빠져보자 디지털 세대의 ‘디톡스’ 필사 열풍… 쓰는 만큼 느려진다, 느려진 만큼 치유된다 고요한 당신의 취미, 필사 취미 생활 추천! 손끝으로 전하는 위로 ‘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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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산맥 필사 (2018-02-08)

1월 26일부터 시작했구나. 아주 조금씩이나마 매일 쓰고 있는데 이게 힘들면서도 재미가 있다. 사실 아직은 이게 뭔짓이냐~~ 라는 생각이 가끔은 들기도 하는데 쓰다보면 어느 새인가 아무 생각도 없이 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개인적으로 참선이나 명상을 잘 해보지는 않았지만 산책을 오래 하다보면 어느순간 비슷한 지경에 이르 곤 했다. 글씨를 바꿔보자는 것이 필사의 목표중의 하나인데 아직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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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필사 – 6일차 (2018년 1월 31일)

지난 1월 26일부터 시작한 태백산맥 필사. 저녁 식사 후에 내 책상에 진지하게 앉아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필사를 한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아내는 소리내어 웃는다. 🙂 글씨를 쓰며 참 여러가지 생각도 나고, 나중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글씨에만 집중하게 된다. 일종의 명상이나 참선과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에 원고지에 필사를 하며 의문이었던 것은 띄어쓰기와 그외 규칙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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