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동유럽 17일] – FAQ
FAQ라고 쓰고 ‘내가 궁금했던 것들’ 이라고 읽는다.
- 어디어디를 어떻게 다녀왔나?
- 뮌헨 (독일) – 3박
- 잘쯔부르크 (오스트리아) – 3박
- 비엔나 (오스트리아) – 3박
-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 1박
- 부다페스트 (헝가리) – 2박
- 프하라 (체코) – 3박
- 나머지 2박은 오며가며 비행기에서…
- 언제 다녀왔나?
- 4월 2일 인천 (대한민국) 출발 -> 헬싱키 (핀란드) 경유 -> 뮌헨 (독일) 도착 (4월 2일)
- 4월 17일 프라하 (체코) 출발 -> 헬싱키 (핀란드) 경유 -> 인천 (대한민국) 도착 (4월 18일)
- 간 이유는?
- 그냥 휴가가 끝나가는데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 이용한 항공사는?
- 여행 계획은 언제부터 세웠나?
- 가기로 마음 먹고 만 48시간도 안되어 출발한 것이라 거의 계획 없이 갔다.
- 계획 없이 가도 별 문제 없나?
- 나름 아주 만족하고 충만한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지만, 선입견이나 기대없이 갔기에 모든게 새로움으로 가득해서 더 좋은 것 같다.
- 현지에서 제공 받은 map과 information으로 별 문제 없었다.
- 원래 이렇게 갈 여정이었나?
- 4월 2일 인천 발 뮌헨 행 비행기 표와 4월 17일 프라하 발 인천 행 비행기 표만 끊고 환전만 해서 간 것이었다. 정말 아주 준비나 계획 없이 갔다.
- 어느 도시에서 며칠을 머물지 등을 하나도 정하지 않고 갔다.
- 심지어 첫 도시인 뮌헨에서 머물 숙소도 정하지 않고 출발해서 경유지인 헬싱키 공항에서 모바일 앱으로 예약했다.
- 어느 도시에서 머물다가 이제 다른 곳으로 떠나볼까 싶으면 다음 도시를 그때 정해서 갔다.
- 어떻게 하나보니 독일 -> 오스트리아 -> 슬라바키아 -> 헝가리 -> 체코로 가게 된 것이다.
- 누구와 같나?
- 나홀로 여행
- 외롭지는 않았나?
- 당연히 외롭다. 하지만 그 외로움도 여행의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즐겼다.
-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었나?
- 150만원을 유로로 환전해갔다.
- 환전한 돈을 모두 썼고, 추가로 신용카드와 USD도 더 썼다.
- 그만큼 경비를 준비한 이유가 있나? 부족하지는 않았나?
- 여행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사전에 머리로 계획하고 계산하는게 부질없어 보이고, 막상 궁리해도 답이 안보여서 대충 하루에 10만원 정도 잡았다.
- 집에 남아있던 USD (미국 달러)가 있어서 여분으로 가져갔다. (나중에 선물살 때 썼다.)
- 신용카드도 가져가서 별 문제가 없었다.
- 여행 막바지에 선물을 넉넉히 사지 않았으면 환전한 것만으로도 충분할 뻔 했다.
- 경비는 여행 방식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니 단순 참고만 하면 좋겠다.
- 여행 경비 준비는 어떻게 했나?
- 위의 답변과 중복되지만 다시 쓰면
- 유로로 150만원 인터넷 환전하여 인천 공항 내 KEB 환전소에서 여행 당일 아침에 찾음
- 집에 있던 약 170 USD 지폐 가져감 (비상용)
- VISA, MASTER 신용카드 2장 가져감
- 모든 국가가 유로를 사용하나?
- 헝가리는 포린트(Forint, FT)라는 별도 자국 화폐를 씀 (2018년 4월 현재 1 FT는 대략 4.2 KRW)
- 체코는 코루나(CZK)라는 별도 자국 화폐를 씀 (현재 1 CZK는 대략 52 KRW)
- 그 외에 방문했던 핀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는 모두 유로를 사용했음
- 그럼 헝가리와 체코에서는 자국 화폐만 사용하나? 유로를 쓸 수는 없나?
- 대부분의 경우 유로를 같이 받기도 하나 유로로 계산하면 손해가 되게 가격 책정이 되어있음
- 즉, 가령 환전소에서 1 EUR = 25 CZK 인데, 가게에서는 25 CZK 값인 경우 1.5 EUR을 받는 식으로 유로로 계산하는게 손해인 경우가 많음
- 신용카드 사용에는 문제가 없나?
- 한국만큼이나 신용카드 사용이 원할했던 것 같음
- 마지막 숙소와 길거리 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용카드를 받았고
- 위의 예처럼 현지 화폐 대신 유로로 계산하는게 불리한 경우 신용카드로 계산하곤 했음 (헝가리에서는 포린트로 환전을 하지 않았음)
- 그럼 USD (미국 달러)로 계산해도 되나?
- 이건 안해봤는데 잘 안되었을 것 같다.
- 가게마다 자국 화폐 혹은 유로로는 가격을 표시하는데 달러로는 표시한 곳이 없었다.
- 교통은 어떻게 했나?
- 국가간에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고, 도시내에서는 버스, 트램 이용이나 주로 걸었다.
- 독일에서는 DB(Deutsche Bahn)을 이용하고
- 오스트리아에서는 ÖBB를 주로 이용했다.
- 그외에는 FlixBus를 이용했다. (버스와 기차 모두 취급하는데 아직은 주로 버스 위주 노선이 많다.)
- 마지막 도시인 체코 프라하 숙소에서 공항 갈때에는 Uber를 이용했다.
- 참고로 DB, ÖBB, FlixBus도 현지에 가서 알았다. (그만큼 아무 준비없이 갔다.)
- 기차나 버스 가격은 어떤가?
-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고, 역에서 발권하는 것보다 mobile App으로 하면 값이 훨씬 쌌다.
- 참고로 FlixBus 소요 시간과 요금은 아래와 같다. (성/비수기, 주중/주말, 이용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다를 것임. 참고만 하기 바람)
- 독일 뮌헨 ->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버스 2시간 (9 EUR)
-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 오스트리아 비엔나: 기차 2시간 30분 (19.99 EUR)
- 오스트리아 비엔나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버스 1시간 10분 (5 EUR)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 헝가리 부다페스트: 버스 3시간 (8 EUR)
- 헝가리 부다페스트 -> 체코 프라하 : 버스 7시간 40분 (16 EUR)
- 교통 예약과 결제는 어떻게 했나?
- 예약은 DB, ÖBB, FlixBus 전용 모바일 App 을 이용했고
- 결제는 paypal이나 신용카드 직접 결제를 했다.
- App에 따라 paypal 지원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경우 신용카드 직접 결제를 했다.
- 시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 교통은 어떻게 이용하나?
- 대부분 일회권, 일일권, 48시간권, 72시간 권등을 자판기나 판매원을 통해 살 수가 있다.
- 도시 카드(ex: 잘쯔부르크 도시 카드, 비엔나 도시 카드 등)에는 대중교통 이용권이 포함되어있다.
- 국내처럼 버스나 지하철 이용시 검표를 하지 않고 그냥 탑승할 수 있다.
- 심지어 기차 조차도 검표 과정 없이 그냥 탑승이 가능하다.
- 즉, 표를 구입하지 않고도 탑승이 가능하단 말이다, 즉, 양심에 맡기는 시스템이나 간혹 승무원이 다니며 검표를 하는데 무임승차가 발각되면 엄청난 과태료를 낸다고 한다.
- 이용하면서 한번도 승무원이 검표하는 것을 본 적은 없다.
- 도시 카드나 시간권을 끊으면 최초 이용시 시간 발급을 받아야한다. (버스 내부나 지하철 탑승구에 배치되어있음)
- 그럼 유레일을 끊지 않았다는 말인가?
- 그렇다. 유레일을 끊지 않았다.
- 유럽 교통하면 유레일이 생각나서 그걸 발급받아야하나 싶었는데 한달 이상 장기가 아니면 불필요할 것 같다.
- 이렇게 필요한 구간을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적합하게 구입하는게 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다.
- 위의 교통 요금을 보면 알겠지만 국가간, 도시간 이동에 총 56 유로 (한국돈으로 약 7만원) 밖에 쓰지 않았다.
- 물론 시내 교통비는 미포함이나 이는 유레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다시 한번 더 느꼈다.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아니라 자유를 누리려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
- 잘쯔부르크 도시 카드, 비엔나 도시 카드 등은 사는게 좋은가?
- 도시카드도 시간별도 여러 종류가 있다. (24시간, 48시간, 72시간 등)
- 혜택은 잘쯔부르크 도시 카드가 많고, 비엔나 도시 카드는 별로 없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필수는 아니나 잘쯔부르크에서 1박 이상 하는 경우 잘쯔 카드는 사는게 유리하고, 비엔나 카드는 안사고 그냥 다니는게 이득일 것 같다.
- (잘쯔 카드에는 무료 입장이 많은데, 비엔나 카드에는 무료 입장 혜택은 없고 할인 혜택만 있다.)
- 해외에서 국내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에 문제는 없었나?
- 개인적으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앱카드를 사용하는데 해외에서 모바일 결제시 앱카드는 오류가 나고 진행이 되지 않았음
- 따라서 일반적으로 카드번호, 소유자명, 유효기간, 고유번호, 개인 ID, Password를 입력하는 식으로 해야했음 (불편함)
- 모바일 통신은 어떻게 했나?
- 로밍을 하지 않았고, 현지 SIM 카드도 구입하지 않았다.
- 모든 숙소에서 무료 WI-FI를 제공했고, 종종 무료 WI-FI를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곳 (T-Mobile, Vodafone 등 통신사 매장이 있거나 유명 광장, 기차역 등)이 있어 큰 불편은 없었다.
- 지도는 어떻게 이용했나?
- Google map App에서 미리 해당 지역의 map을 down 받아 offline으로 이용했는데 큰 불편함 없었음.
- 참고로 나는 심각한 길치인데 별 문제없이 잘 다녔음.
- 화장실은 정말 유료인가?
- 처음에는 독일만 화장실이 유로인 줄 알았다.
- 하지만 지내보니 내가 다녔던 모든 국가의 공중 화장실이 거의 다 유료였다.
- 대부분 0.5 유로 ~ 1 유로까지 요금은 다양했다.
- 화장실 앞이나 내부에 돈을 받는 분이 있어 계산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 모든 화장실이 유료인가?
- 일부 무료인 곳도 있으나 찾기는 어렵다.
- 다만 돈을 내고 입장을 한 곳 내부의 화장실은 당연 무료다. (서비스에 포함되어있는 것이겠지)
- 가령 숙소, 박물관, 공연장, 식당 등의 화장실은 무료다.
- 버스 내부에 화장실이 있나?
- 내가 이용했던 FlixBus에는 화장실이 있어 운행 중에 이용할 수 있다.
- 처음에는 그걸 모르고 버스 타기전에 터미널의 유료 화장실을 이용했었다.
- 그리고 기차에도 당연히 화장실이 있다.
- 숙박은 어디서 묵었고 어떻게 예약했나?
- HostelWorld 라는 모바일 App을 이용해서 hostel 에서 묵었음.
- 이 App에서는 paypal을 지원하지 않아 신용카드 결제를 했음.
- 미리 숙박도 다 잡아놓은게 아니라 해당 도시로 떠나기 하루 전에 예약을 했음
- 그곳에서 만난 어떤 분의 말로는 같은 숙소여도 hostelworld 와 booking.com 간에 가격차가 있다고 하니 비교하여 결정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수도… (난 그냥 한 서비스만 이용했다. 귀찮아…)
- 숙박 시설에 자리는 넉넉했나?
- 비수기라 그런지 자리에 여유는 있었음
- 다만 딱 한번 헝가리에서 목요일 숙박하고 금요일에도 연장하려는데 자리가 없어 숙소를 옮겨야했음
- Hostel의 가격은 어느정도인가?
- Hostel마다, 도시마다, 위치에 따라, 주중/주말에 따라, 방의 종류 (1인실, 2인실, 4인실, 6인실 등) 등에 따라 차이가 많음
- 독일, 오스트리아에선 대략 1박당 27~30 유로였고, 비슷한 시설이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에서는 16~20 유로였음
- Hostel의 시설은 어떠한가?
- 시설도 천차만별로 닭장같은 곳도 있고, 매우 넓은 곳, 세면장, 샤워장, 화장실이 공용인 곳, 방안에 같이 있는 곳 등 한가지로 규정지을 수는 없음
- 어쨌든 유럽에는 hostel 이 매우 많이 다양하게 있고 경쟁이 치열하여 보다 좋은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는게 보였음
- 다양한 호스텔을 접하는 것도 여행의 큰 재미 중 하나였음
- Hostel에서 아침 식사도 제공하는가?
- 제공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음
- 사전에 예약할 때 hostel의 정보를 보고 선택해야 함
- 뮌헨과 프라하에서 묵은 곳은 식사가 포함이었고, 잘쯔부르크와 비엔나에서는 숙소 내 식당이 있어 아침 식사를 돈 내고 사먹었다.
- Hostel 주변에 아침이나 brunch를 파는 식당이 많아 선택의 폭은 넓음
- 남녀 구분해서 방이 제공되는가?
- 대부분 선택할 수 있다. (남자 전용, 여성 전용, 남녀 혼용)
- 전용이 좀 더 비싸고, 혼용이 조금 더 쌈
- 뮌헨의 호스텔에서는 이튿날에 6인실이었는데 손님이 없는지 나 혼자 편하게 썼음
- 마지막 프라하 호스텔에서는 8인실을 썼는데 남자는 나 혼자에 여성 7명과 한 방에서 잤음. (잠만 잤음)
- 치안에는 문제가 없었나?
- 10시 넘어서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치안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음
- 관광지라 그런지 밤 늦게까지 술을 파는 가게도 많았고, 술 등 밤 문화를 즐기는 사람도 많아서 별 문제 없었음
- 언어에는 문제가 없었나?
- 동유럽이라 영어를 못하거나 안할 줄 알았는데 대부분 영어를 잘 했고, 다들 척하면 척으로 알아들어 별 문제 없었음
- 정 안되면 손발 쓰면 이해하고, 그래도 안되면 요즘 모바일 앱이 잘 되어있어서 문제가 아닐 것임
- 먹을거리는 어떻게 했나?
- 다양하게 즐겼음
- 숙소 내 대륙형 아침 부페를 먹기도 하고
- 길거리 샌드위치나 음식을 사 먹기도 하고
- 그 나라 전용 요리를 전통 레스토랑에서 먹기도 하고
- 숙소 주방을 이용해 해먹기도 하고
-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 맥주와 함께 과일이나 소세시, 치즈 만으로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먹었음
-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밥, 라면, 김치는 구경도 하지 못했음 (먹으려면 먹을 수도 있었지만 굳이 거기까지 가서 그걸 먹을 필요는…)
- 술도 많이 마셨는가?
- 맥주가 아주 싸고, 다양하고, 식사를 사먹을때 물 보다 맥주를 마시는게 자연스러워서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신 것 같다.
- 와인도 아주 싸서 병으로 사서 마시기도 하고, 공연 중간 휴식 때 잔으로 마시기도 했다.
- 뮌헨의 유명 호프집인 Hofbräuhaus에서 직접 담근 양조 맥주도 마셨고
- 잘쯔부르크의 Die Weisse 식당에서 하우스 맥주도 맛있었고
- 프라하의 수도원 옆 식당에서 직접 담근 양조 맥주도 맛있었고
- 매장에서 파는 여러 일반 맥주도 아주 맛있었다. (딸꾹)
- 특히 체코는 필스너 우르켈 맥주가 유명하다.
- 물가는 어떠한가?
- 한국 물가가 낮지 않아서 그런지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 Billa, Tesco, SPAR, Muller 등 대형매장에서는 정말 물건을 싸게 팔았다.
- 특히 맥주는 500ml에 35 센트(한국돈으로 대략 400원)에 팔기도 하고, 비싸야 1 유로 정도 (약 1300원) 여서 정말 싸게 느껴졌다.
- 와인도 아주 쌌다. (수천원에서 1만원 정도면 좋은 품질의 와인을 한병 샀다)
- 햄, 소시지, 치즈, 과일 등도 아주 싸서 많이 사 먹었다. (산딸기, 오렌지, 아보카도, 망고 등)
- 하지만 레스토랑이나 길거리 음식 등 사람의 서비스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많이 비쌌다.
- 파는 음식은 아무리 싸도 1만원을 훌쩍 넘겼고
- 식당에서 먹는 경우 2~3만원은 기본이다.
- 박물관 등 입장료로 그리 싸지 않았다. (아무리 싸도 10 유로 이상이니 한 13,000원 이상)
- 즉, 공산품이나 식품은 매우 싸고, 서비스 요금은 비싸다.
- 날씨는 어떠했나?
- 경유지였던 헬싱키에는 함박눈이 내렸고
- 잘쯔부르크에서 첫날 부슬비가 내렸고
- 부다페스트와 프라하에서 촉촉히 봄 비가 내렸고
- 그 외에는 눈부신 햇살과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등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화창한 날씨였다.
- 공기는 더 할 나위없이 좋았다. (미세먼지 등은 없는 단어이다)
- 예술의 대륙인 유럽에서 예술을 즐겼나?
- 처음에는 아무 계획 없었는데 공연을 보고 싶어서 도시마다 공연을 봤다.
- 하지만 정작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는 너무 비싸고, 자리도 없어서 스킵했다.
- 뮌헨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낙소스의 아리아드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곡) 감상 (88 유로=약 11만원)
- 잘쯔부르크 레지덴츠에서 ‘바이얼린 소나타‘ (모차르트 작곡) 감상 (22 유로=2.8만원)
- 슬로바키아 국립극장에서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코피에프 작곡) 감상 (18 유로=2.4만원)
- 부다페스트 ERKEL 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모차르트 작곡) 감상 (7,200 포린트=3만원)
- 프라하 Karlin 극장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베르디 작곡) 감상 (890 코루나=4.6만원)
- 어떻게 예약했나? 미리 계획이 있었나?
- 미리 계획은 없었고, 그 도시를 가야겠다고 결정했을 때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적당한 공연이 있으면 예매하였다.
- 나의 여행 일정과 운 때가 맞은 공연 위주로 보게 된 것 같다.
- 해당 시기가 공연도 비수기인지 4월 말부터 더 많은 공연 일정이 있어 아쉬웠다. (모차르트 레퀴엠, 돈지오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
- 모바일에서 web으로 예약과 결제를 하였다.
- 대부분 신용카드 결제로 별 문제가 없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도시를 꼽는다면?
- 크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단정했던 모차르트의 고향 잘쯔부르크가 인상 깊다.
- 특히 Untersberg에 가서 본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절경은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었다.
-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바키아로 가면서 있는 수백기의 수력발전소는 장관이기도 하면서 그걸로 오스트리아의 전기 걱정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스트리아가 이토록 풍요롭고 여유롭고 기후 좋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나라라니…
- 잘쯔부르크에서 가깝다는 할슈타트는 가지 않았나?
- 호수가 절경이고 한가한 휴양도시로 가고 싶었으나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하기보단 잘쯔부르크에서 여유를 즐겼다.
- 할슈타트에서 하루 쯤 묵으면 좋았을텐데 일정이 되지 않아 그럴 경우에는 과감히 포기했다.
- 많은 곳에 가고, 많을 곳을 보기보다는 여유롭게 앉아 맥주를 마시며 멍 때리는 편안한 여행이고자 했다.
- 프라하에서 가깝다는 체스키 크룸로프도 갔나?
- 위의 할슈타트와 마찬가지로 프라하에서 체스키까지 편도 3시간인데 하루 묵을 것이 아니면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 특히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까지 8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정착하고 싶었다.
- 대신 프라하에서 더 많이 즐겼다.
- 특별한 체험을 한 것이 있나?
- 오스트리아에서 사우나를 갔는데, 혼욕이었음. 🙂
- 종일 가격이 29.5 유로인데 20% 할인 받아서 3만원 돈으로 몸으로 누릴 수 있는 호사는 다 누리고 왔음. (음란한 것 아님)
- 국내 온천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힐링을 하고 온 것임.
- 동유럽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정리하자면?
- 다양함을 존중한다.
- 사람들이 급하지 않다.
- 한번에 하나씩 처리한다.
- 차보다 사람이 먼저다.
- 자전거도 차와 같은 대접(?)을 받는다.
- 자전거도 사람과 같은 대접(?)을 받는다.
- 일하려고 사는게 아니라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여유롭고 풍요롭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같다.
이제 여행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