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쉰 여덟번째 수업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에는 오전 7시 30분에 마이솔 수업이 있고, 오전 10시에 아쉬탕가 수업이 있다.
토요일에는 원장 선생님께서 직접 가르치시는데, 원장 선생님이라 그런지 내공과 포스가 남 다르시다.
원장선생님 수업은 한 2~3번 들어보았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이론을 조금 더 가르쳐주신다. 자세를 함에 있어 주의할 점을 꼼꼼히 챙겨주시고, 핵심을 잘 짚어주신다.
날이 추워져서 한참 더운 여름 때보다 땀이 덜 났었는데, 원장 선생님 수업을 하면서는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물구나무 서기를 지도해주시는데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경직되어있다고 말씀해주신다.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요가도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어야하는데, 이를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몸에 배지 않았고, 아직 하지 못하는 물구나무 서기를 시도할 때에는 혹시 다칠까봐 온 몸에 힘을 과하게 주고 긴장을 한 것 같다.
다시 힘을 빼고 시도를 해보았지만 진척은 없지만 무엇인가 큰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다.
한적한 토요일 오전에 몇몇 분들과 오붓하게 하는 요가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즐거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