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나 (아내 버전)

‘그녀와 나’를 어제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한참을 배를 잡고 웃는다.

잠시 후 아내에게서 문자가 띡하고 왔는데 아내 버전 ‘그와 나’이다.

이곳에 옮긴다.


나는 늦게자는데 신랑은 일찍잔다.

나는 양말을 제대로 벗어두고 신랑은 뒤집어 벗어둔다

나는 빨리 걷고 신랑은 천천히 걷는다

나는 수건을 쓰고 펼쳐서 걸어두고 신랑은 뭉쳐서 걸어둔다

나는 아침에 이불을 개고 신랑은 호텔에 취직하라 한다.

나는 책을 꽂아두고 신랑은 책을 읽고

나는 외출후 집에오면 옷부터 갈아입고 신랑은 감부터 먹고

나는 먼지를 닦고 신랑은 먼지를 찾고

나는 앉아서 쉬하고 신랑은 서서 쉬하고

나는 쉬 안 튀기고 신랑은 쉬 튀기고

나는 화분에 물을 주고 신랑은 물줘야한다고 말하고

나는 도서관을 좋아하고 나는 한샘을 좋아한다 

나는 숨쉬며 먹고 신랑은 숨 안쉬고 먹는다

나는 주변을 정리와 먹을 준비까지하며 라면을 끓이고 신랑은 라면만 끓이고…

내가 라면을 끓이면 설거지가 별로 없고 신랑이 라면을 끓이면 잔치음식 저리가라다.

나는 배먼이 없고 남편은 배먼이 있다. 

나는 사탕을 입에 넣어주고 신랑은 운전을 한다

나는 제자리에 두고 신랑은 둔자리가 제자리고

나는 눈물이 많고 신랑은 장난기가 많고

나는 무취를 좋아하고 신랑은 향기를 좋아하고

나는 재채기 소리가 크고 신랑은 코푸는 소리가 크다

나는 사과를 잘하고 신랑은 사과를 잘받는다

나는 새끼 손가락이 길고 남편은 손바닥이 길다.

나는 손이 예쁘고 신랑은 손톱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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