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매실 발효액으로 여름 이기기

Published by Jaesung on

집사람이 2014년에 매실발효액을 담갔다. (2019년에 담은 매실발효액은 여기 참고)

2019년에 담은 매실발효액과 부모님께서 주신 여러 발효액들 (아로니아, 복숭아, 보리수 등)

사람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양한데

통매실로 하는 사람,

매실을 잘라서 하는 사람,

1달만에 과일을 건져내는 사람,

1년 묵히는 사람,

3년 혹은 5년 묵히는 사람 등 다양하다.

집사람은 통매실로 했고, 5년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그냥 묵혔다.

결과는… 환상이다.

2014년에 담가서 5년 숙성된 매실

설탕을 많이 넣어서 엄청 달 것 같지만 마냥 단 것이 아니라 새콤, 달콤, 상큼하면서 매일 과육 특유의 쫀득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생각만 해도 침이…)

보통 식전에 이 5년된 통매실 2알 정도를 애피타이저로 먹으면 입맛도 돋우고, 식사량 조절도 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저 과육을 먹고, 접시에 남은 매실액을 호로록 들이마시면 그 짜릿함이 대단하다. 진한 신 맛이 있어 눈이 살짝 절로 감기며 인상을 쓰게 되지만 그걸 감칠맛이라고 해야할까, 매실원액의 진함이 온 몸을 휘감는다.

매실액을 찬물에 희석시켜 마시는 시원한 매실쥬스

올해는 작년만큼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

게다가 요즘은 열심히 운동을 해서 수분 보충과 비타민 섭취는 필수다.

산책을 하며 땀을 빼면 절로 이 매실쥬스가 생각나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이 매실쥬스부터 한잔 시원하게 들이켠다.

아이들도 이 매실쥬스는 좋아해서 언제나 편하게 마실 수 있게 냉장실에 담아놓았다.

아쉬운 것은, 아내가 2014년에 담근 5년 숙성된 매실액이 거의 다 떨어져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엄청 많아보였는데 너무 열심히 마셨나보다.

부모님께서 주신 것은 작년 여름에 담그신 것이라 아직 우리것 같은 그런 깊은 감칠맛이 나지 않는데… 🙂

올 여름은 매실액이 있어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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