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파이를 만들다.

애플파이를 만들겠다는 다짐 포스팅 참조!

아래처럼 만들었다.

결과는 대성공이고, 대만족이다.

마트에서 강력분과 박력분과 사과를 사왔다. 레몬은 왜 샀지? 레몬은 쓰지 않았다.
밀가루, 소금, 설탕, 물, 계란, 버터를 넣고 잘 반죽하여 냉장실에서 1시간 숙성한다. 도마에 칼에 저울에 정신 하나 없다.
사과를 잘게 잘라 설탕, 버터를 후라이팬에 넣고 달콤하게 익힌다.
설탕과 버터가 녹아 사과에 스며들고 사과도 익어가며 색이 진해진다.
숙성시켰던 반죽을 꺼내서 판에 펴넣고 사과를 골고루 넣는다.
반죽을 길게 잘라서 위에 놓아준다. 위 아래 꼬아넣기도 하는데 내게 그런건 무리다.
겉에 계란 노른자를 묻혀준다. 이러면 익었을때 노르스름하니 맛있어보인다.
예열한 전기오븐에 넣어서 200도로 25분 굽는다.
완성!! 노르스름하니 아주 맛나보인다.
빵은 바삭 고소, 과일은 촉촉 달콤!!
먹기 좋게 8등분 한다.
아내 한조각!!

처음에는 멘붕이었다. 밀가루는 부엌에 날리지, 좁은 조리대 위에 계량저울, 그릇, 도마, 칼 등이 다 나와있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사과를 익히면서는 냄새에 취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반죽이 모자라 다시 추가로 반죽을 만들때에는 이게 뭐지 싶었다.

참고한 레시피대로 하는데 설탕, 버터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서 빵이 무서워보였다.

전기오븐에 넣는데 그제서야 한숨 돌렸다.

전기오븐을 가동시키는데 온 집안에 파이 냄새가 솔솔 나니 뭔가 흐뭇했다.

띵! 하는 소리가 완성을 알리고 오븐에서 파이를 빼는데 탄성이 절로 나왔다.

뭐 제대로 되겠어? 라며 살짝 방관했던 아내도 예상외의 성공적 결과에 놀란 눈치다.

겉으로 말은 안하지만 먹어보니 맛도 괜찮아서 당황한 듯 하다. 하하하.

일이 커지면서 이렇게 복잡하고 번거로울 바에는 간편하게 그냥 돈 내고 사먹어~ 라는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완성된 나만의 파이를 입에 한입 넣으니 그런 생각은 다 날아가고 다음 파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호두 혹은 피칸파이나 고구마 파이를 만들어야겠다.

이거 아주 재미있군.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애플파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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