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맥 필사 (2018-02-18)

6번째 원고지는 한꺼번에 구입한 원고지에 썼다.

전에 쓰던 원고지보다 잉크가 많이 묻어나오는 느낌이다.

펜에 따라, 잉크에 따라, 원고지에 따라 써지는 느낌이 다른 것이 재미있다.

러시아가 아닌 소련이 나오는 시대배경도 오랜만이고, 소련을 ‘쏘련’이라고 표기한 것도 새롭다.

한번 펜을 잡으면 한 30분 정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필사하는 것이 재미있다.

장인어른께 필사까지는 아니어도 펜으로 글씨 쓰는 재미를 붙이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설 명절 때 아내가 살짝 언급을 하면 권유해드렸다고 하던데 하실런지는 모르겠다.

이번 권의 마지막 장 글씨는 유독 못쓴 것 같다.

다 핑계겠지만 때에 따라, 종이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 마음에 따라 글씨도 조금씩 다르고 잘 써지고, 마음에 드는 때가 있는 것 같다.

353 page… 그래도 그동안 꽤 많이 썼네…

숫자 세는 것도 꽤 재미있네…

요즘 소소한 것에서 재미를 잘 찾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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