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맥 필사 (2018-03-24)

만년필이 이제 조금 길이 들고, 내 손도 이 만년필에 익숙해지고 있나…?

전과 달리 이 만년필로 원고지에 글씨를 쓸 때 뭔가 조금은 더 익숙해지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만년필의 사각함과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그 느낌 사이의 감촉이 쾌감을 준다.

아직도 스스로 신기한 것은 글자 한자한자 쓸 때는 불만족스러운데, 원고지 한 매를 다 쓰고 전체를 보면 나름 볼만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필사한 양과 앞으로 필사할 양과 마감할 날을 헤아리지 말자고 몇번이고 다짐해도 아직은 계속 그 때를 가늠하게 된다.

일주일에 원고지 한 권.

앞으로 3년 예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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