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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청계산 (2019년 8월 11일)

2019년 20번째 등산

  1. 광교산 (2월 23일)
  2. 청계산 (3월 17일)
  3. 분당 불곡산 (3월 23일. 수내동 -> 불곡산 -> 태재고개 -> 영장산 -> 율동공원)
  4. 관악산 (3월 31일. 사당 -> 연주대 -> 서울대)
  5. 광교산 (4월 7일.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6. 관악산 (4월 13일. 과천향교 -> 연주대 -> 관음사 -> 사당) 
  7. 관악산 (4월 20일. 과천 육봉 -> 연주대 -> 사당)
  8. 분당 불곡산 (4월 28일. 수내동 <-> 불곡산)
  9. 관악산 (5월 1일. 과천 초등학교 -> 연주암 -> 연주대 ->과천향교)
  10. 청계산 (5월 18일. 판교도서관 -> 국사봉 -> 이수봉 -> 옛골)
  11. 분당 불곡산 (6월 6일. 수내동 <-> 불곡산)
  12. 북한산 (6월 8일.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동문 -> 백운대 -> 우이동) 
  13. 가평 유명산 (6월 15일. 유명산 자연휴양림 -> 유명산 정상 -> 자연휴양림 산책로 -> 휴양림) 
  14. 관악산 (6월 16일. 과천향교 -> 연주대 -> 과천향교)
  15. 분당 불곡산 (6월 30일. 수내동 <-> 불곡산)
  16. 도봉산 (7월 7일. 송추계곡 <-> 여성봉 <-> 오봉)
  17. 분당 불곡산 (7월 27일. 수내동 <-> 불곡산)
  18. 분당 불곡산 (8월 4일. 수내동 <-> 불곡산)
  19. 분당 불곡산 (8월 10일. 수내동 <-> 불곡산) 
  20. 청계산 (8월 11일. 원터골 -> 옥녀봉 -> 매봉 -> 이수봉 -> 옛골) (이번글)
  21. 소백산 (8월 15일. 다리안 야영장 -> 천동탐장지원센터 -> 천동쉼터 -> 비로봉 원점 회귀)
  22. 북한산 (8월 18일. 진미집 -> 삼천사 -> 사모바위 -> 비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진미집)

 

불곡산을 매주 가서 그런지, 좀 더 높은 산을 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원래는 북한산을 갈 예정이었는데, 오후에 가족과 어울리려면 가까운 산이 좋을 것 같아 관악산과 청계산을 두고 고민하다가 더 만만한(?) 청계산을 골랐다.

BAC(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에 가입했는데, 100대 명산 목록에 청계산 매봉도 있어서 오늘은 매봉에서 인증샷 예정이다.

청계산은 지하철도 뚫려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청계산 입구역에서 나오면 원터골로 이어져서 바로 산을 오를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 식당, 등산용품점이 즐비하고,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원터골이다.

단체 등산객들이 집결장소로 정하는 큰 나무 (종류는 모르겠다.)

오늘은 원터골 -> 옥녀봉 -> 매봉 -> 이수봉 -> 옛골 코스로 잡는다.

전에 갔던 것처럼 진달래 능선으로 빠지지 않고, 계곡따라 곧장 올라간다.

최근에 비가 꽤 내렸는데도 계곡에는 물이 많지 않다. 산이 목 말라 다 흡수하고 있나보다.
한 20분 쯤 오르면 있는 쉼터의 샘터이다. 물은 음용부적합이다. 예전에는 산의 물도 거리낌 없이 마셨는데, 그때도 못 마실 물을 마신 건지, 요즘 들어 못 마실 물이 된건지… 씁쓸하다.
샘터 앞 정자에 앉아 가져온 간식으로 기운을 보충한다. 왼쪽으로 가면 매봉으로 직접 가고, 위쪽으로 가면 옥녀봉으로 간다. 나는 옥녀봉으로 간다.
항상 요즘 같은 하늘이면 좋겠다. 봄의 미세먼지와 황사는 많이 괴롭고 삶의 질을 너무 떨어뜨린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시야가 좋다.

옥녀봉에 오면 항상 관악산을 찍는데, 예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자.

옥녀봉까지 갔던 길을 되돌아 다시 매봉을 향해 간다. 매봉까지는 나무 계단이 많아 계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진저리치는 코스이기도 하다.

 

돌문바위라고 돌로 된 문이란다.
돌문바위이다. 둘레를 세바퀴 돌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단다. 지금까지 한번도 돈 적이 없는데 이날 처음으로 돌며 소원을 빌었다. 무슨 소원인지는 비밀인데, 뻔하다. 🙂
전망이 좋은 매바위
매바위에서 본 풍경. 저 초록색이 무엇이지? 성남공항인가? 날씨는 참 좋다. 매바위에서 매봉까지는 지척이다. (100m)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타올로 청계산 매봉 인증!! 개인 1호 인증이다.
매봉 정상석만 따로 인증! 582m 로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이다. 청계산 최고봉은 망경대로 618m 인데 육군 통신소가 자리잡고 있어 정상에 오를 수가 없다.

매봉 옆 빈자리에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 틈에 끼어 가져온 간식과 물로 기운을 보충한다. 망경대를 지나 이수봉으로 간다. 능선이라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나 체력을 많이 써서 기운을 모아야한다.

이수봉과 청계사 갈림길에서 청계사 쪽으로 가면 관악산 뷰포인트가 나온다. 옥녀봉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가까이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관악산, 과천 시내, 서울랜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올해에 관악산 많이 올랐지. 올해에 2~3번은 더 오를 예정이다. 적어도 가을에 한번, 겨울에 한번.
목숨을 두번 구했다고 이수봉이라는 이름이란다. 이름 묘하네…
옛골로 내려오다 나름 폭포(?)를 이룬 물줄기를 찍는다. 이렇게 이번에도 등산을 잘 마무리했다. 몸이 개운하다.

 

청계산 입구역. 원터골 (들머리) -> 옥녀봉 -> 매봉 -> 이수봉 -> 옛골 (날머리)

 

다음 등산은 소백산이다!!!

등산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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